가수 신지와 문원이 결혼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는 문원과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인지하고 있지만,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사진=신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
가수 신지와 문원이 결혼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는 문원과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인지하고 있지만,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7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신지는 문원과 결혼에 대해 본인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신지 측 관계자를 인용해 "신지는 애초에 결혼에 대해 반대 여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왜냐면 본인은 초혼인데, 예비 신랑이 딸도 있고 재혼이지 않냐. 더구나 커리어도 부족하다. 다만 이렇게까지 결혼을 국민적으로 말릴 줄은 몰랐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신지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로 직접 결혼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문원에 대해 알려진 건 없지만, 이미 지인들은 문원의 이혼 전력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터지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신지가 어떻게든 포장하고 싶은 마음으로 유튜브 영상을 올린 건데, 문원이 영상에서 어이없는 태도로 일관할 줄은 몰랐을 것"이라며 "신지는 문원을 사랑으로 감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좋다는 걸 어떻게 말리냐. 문원이 범죄 경력이 있다거나, 불법적인 일을 했다면 당연히 뜯어말리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신지 유튜브 채널 캡처 |
이진호는 신지와 문원이 예정대로 결혼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미 양가 상견례도 마쳤다"며 "코요테 멤버 빽가 역시 신지의 결혼을 축복하고 응원하고 있다. 김종민 역시 같은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지와 문원은 유튜브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코요테 빽가, 김종민과 만난 자리에서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며 문원의 이혼 전력 등을 공개했고, 이를 몰랐던 빽가는 크게 놀라 자리를 뜨기도 했다.
문원의 태도도 논란에 불을 붙였다. 그는 "(신지가) 이렇게 노래 잘하고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하거나, 김종민을 향해 '나잇살'을 언급해 다소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영상에는 문원의 과거를 의심하는 댓글도 다수 달렸다. 이혼 배경부터 군 복무 당시 폭력 의혹, 학창 시절 일진 의혹 등이었다.
이에 대해 문원은 "학창 시절과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 부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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