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지역 화폐 1조 지원'…지자체 "경제 활성화 기대"

연합뉴스TV 천재상
원문보기

'지역 화폐 1조 지원'…지자체 "경제 활성화 기대"

속보
쿠팡 법무부사장, '보상쿠폰 사용시 이의제기 제한' 가능성에 "논의 안해"
[앵커]

정부의 지역 화폐 발행 확대에 대해 지자체들이 구매 한도를 높이는 등 발맞추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사용처 확대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두 번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올해 1조 원의 지역 화폐 발행 지원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대규모 지역 화폐 발행 소식에 지역에서는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득찬 / 청주시민> "(지역화폐를 통해) 경제 활성화도 되고 아무래도 소상공인들 가게나 상가 같은데 살아날 수 있을 거 같아요. 요새 힘드신데…"

충청북도의 자치단체들은 줄줄이 지역 화폐 구매 한도를 높였습니다.


이달 초 충주와 제천, 보은, 옥천, 영동이 최저 50만 원이던 구매 한도를 최대 100만 원까지 확대했고, 이 가운데 증평은 구매 한도를 3배 넘게 올렸습니다.

지자체들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지역 화폐 할인율 상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 지역 화폐 할인율은 비수도권인 청주 등은 최대 13%,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인 제천 등은 최대 15%로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 화폐가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용처 확대와 할인율 등 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동안 지역 화폐 정책은 단체장 등에 따라 예산과 방향이 달라지며 소상공인들의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유현모 / 청주 육거리시장상인회장> "그런 불안감도 있어요. 이게(지역화폐가) 사라진다, 이런 부분도 있고 중간중간 할인율이나 페이백에 그 부분에 대해서 왔다갔다 하잖아요. 금액상으로도 할인율이..."

전문가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현재 매출액 30억 원을 기준으로 하는 정부의 지역 화폐 가맹 지침을 세분화하고 사용처를 확대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설영훈 / 충북연구원 경제미래부 연구위원> "(일률적으로) 규제를 했을 때 소비의 역외유출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업종별로 마진율, 영업이익률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서 (가맹 기준을 세워야 한다.)"

아울러 전문가는 지역 화폐의 소비 증진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강화 등 소비자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유강희]

[뉴스리뷰]

#지역_화폐 #지역사랑상품권 #충북 #온누리_상품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천재상(geni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