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방송 3법이 여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공영 방송 이사의 수를 늘리고 추천 기관을 다양하게 하는 건데, 여당은 남은 입법 과정에서는 야당과 합의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이른바 '방송 3법'에는 KBS, EBS의 이사회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수를 현행보다 4명씩 늘리고, 이사 추천을 국회뿐 아니라 시청자단체 등도 할 수 있게 바꾸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두 차례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들인데, 민주당이 재추진한 겁니다.
이른바 방송 3법이 여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공영 방송 이사의 수를 늘리고 추천 기관을 다양하게 하는 건데, 여당은 남은 입법 과정에서는 야당과 합의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이른바 '방송 3법'에는 KBS, EBS의 이사회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수를 현행보다 4명씩 늘리고, 이사 추천을 국회뿐 아니라 시청자단체 등도 할 수 있게 바꾸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두 차례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들인데, 민주당이 재추진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부칙에 포함된 '석 달 내 이사회 구성'이란 내용은 공영방송 사장을 교체하고 방송사를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우리는 윤석열 정부와 다르다', 만약에 그렇다면 그 말에 진정성이 있으면, KBS 사장 임기 3년 보장하시면 돼요.]
민주당은 논의에 제대로 참여하지도 않은 국민의힘이 이제 와 어깃장을 놓는다고 맞섰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 소위 위원들께서 참여하지 않으셨던 그런 상황, 그런 것들을 종합해 볼 때 지금 우리가 협치를 얘기할 그런 상황은 아니다.]
법안들이 국회를 최종 통과하려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이런 당부를 전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누가 집권을 하느냐와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에게 대중적인 공감대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송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SBS에 "최대한 합의 처리 하려 한다"고 했고, 다른 원내 관계자는 "법사위 등 남은 단계별로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달 안에 국회에서 처리할 생각이지만, 협상 상황에 따라선 처리 시점이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공진 구, 영상편집 : 남 일)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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