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흠뻑쇼 2025’ 대구 공연에서 물제한석을 오픈한다. 사진ㅣ뉴스1, 싸이SNS |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최초로 물 제한석을 오픈한다.
싸이는 7일 자신의 SNS에 “대구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려 한다”며 “‘흠뻑쇼’는 물이 닿는 곳만 고객을 모셨습니다만 스탠딩, 지정석,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솔드아웃이기에 3층 물제한석을 오픈한다”라고 밝혔다.
싸이는 ‘물 제한석’에 대해 “쇼는 좋은데 물 맞기는 싫거나, 나무보다 숲을 보고 싶은 분들은 물제한석으로 모시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탠딩석, 지정석, 시야제한석, 물제한석 등이 담긴 자리배치도를 공개했다. ‘흠뻑쇼 2025’ 대구 공연은 오는 8월 9일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물제한석은 무대를 기준으로 가장 먼 자리에 배치돼 있으며 경기장 지붕에 가려진 곳에 위치한다.
지난 2011년 이후 14년간 이어져 온 ‘흠뻑쇼’는 모든 관객이 물에 흠뻑 젖는 콘셉트다. 관객이 물을 피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물제한석은 이번 대구 공연 시도가 처음이다.
싸이의 이같은 공지에 팬들은 환영하며 ‘흠뻑쇼’ 적극 참여를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팬들은 “역으로 물폭포석은 없나”라며 더 많은 물의 양을 바랐다.
‘흠뻑쇼’는 인천을 시작으로 의정부 공연까지 마친 상태로 대전·과천·속초·수원·대구·부산·광주에서 진행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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