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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집중된 전력 투입"…창당 선언 머스크의 '레욱트라'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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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집중된 전력 투입"…창당 선언 머스크의 '레욱트라'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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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아메리카 당' 창당을 공식화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내년 미 중간선거의 선거 전략으로 '레욱트라' 전투를 들고나왔습니다.

레욱트라 전투는 고대 그리스 최강의 나라였던 스파르타가 결정타를 맞고 침몰한 상징적 전투입니다.

당시 6천 명이 전부였던 테베의 군대는 스파르타의 두 배 가까운 최정예부대를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격파했습니다.

머스크는 엑스에 이 전투를 언급하며 "우리가 일당 체제를 깨트리는 방법은 전장의 정확한 위치에 극도로 집중된 병력"을 투입하는 것 이라고 적었습니다.

머스크는 미국 양당 체제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상원 의석 2~3석, 하원 의석 8~10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 레욱트라 전투처럼 전략 지역구와 주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당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다만 고대 그리스 전투전략이 현재에도 통할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머스크의 글에도 "레욱트라 전투는 일회성 충격에 그쳤다"며 "테베가 오랜 기간 그리스를 지배하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달렸습니다.

머스크는 "미래 전략은 진화해야 한다"며 "테베가 향후 10년간 그리스를 지배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elonmusk' 'guynacci'

유튜브 'HoH'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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