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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과 APEC의 만남 … 서울·경주서 국제포럼 열린다

매일경제 진영태 기자(z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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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과 APEC의 만남 … 서울·경주서 국제포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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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은 올해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한국' 정상회의를 기념해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오는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세계지식포럼 2025 with APEC 경북'을 개최한다. 세계지식포럼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빌리티, 첨단바이오, 양자컴퓨터,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산업 분야의 해외 전문가와 함께 미래 지역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세계지식포럼 개막일인 9월 9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APEC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주제로 특별세션이 열리고, 국내외 귀빈과 함께 '경북 경주 APEC 나이트' VIP 디너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포럼 1일 차에는 반도체, 모빌리티, 첨단바이오 세션이 열린다. 먼저 '칩4동맹이 만드는 세계'를 주제로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가 개막식 기조연설을 하고, 로빈 니블릿 영국 채텀하우스 석좌를 좌장으로 반도체 동맹 전략에 대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칩워'의 저자로 유명한 밀러 교수는 반도체 개발과 생산, 이를 둘러싼 국제 정치 구조와 미래 전망을 다룬다.

두 번째 '미래 모빌리티와 전기차' 세션에서는 전 폭스바겐 회장이자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1위 기업인 인피니언의 의장인 헤르베르트 디스와 테슬라 공동창업자인 마틴 에버하드가 등장한다. 자동차 시장의 변화, 전기차의 미래를 비롯해 보다 큰 모빌리티 시장을 전망해보는 세션을 갖는다.

첫째날 마지막 세션은 세계적 재생의학 전문가인 안토니 아탈라 웨이크포리스트 보건과학대학 재생의학연구소장이 맡는다. 재생의학은 손상된 조직과 장기의 재생 복원을 연구하는 바이오 혁신 분야다. 특히 경북도는 웨이크포리스트와 '첨단 재생의료 산업 육성' 협약을 맺은 만큼 포럼을 시작으로 최신 바이오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1일에는 양자컴퓨터, SMR, AI 세션이 열린다. 미국 나스닥에서 양자컴퓨터 분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주목받는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양자컴퓨터의 세계' 세션은 현재 양자컴퓨터의 개발 동향과 양자컴퓨터가 바꿀 미래상을 가늠해본다. 차세대 동력원으로 손꼽히는 SMR 분야에는 미국 개발 업체인 테라파워의 제프리 밀러 수석부사장, 엑스에너지의 벤저민 라잉키 부사장과 함께 김용수 한국수력원자력 SMR사업실장, 김종우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등이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세션은 SMR 개발에 따른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AI 석학으로 손꼽히는 토비 월시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AI의 미래와 공진화'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월시 교수는 AI 윤리, AI 무기 규제와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연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AI의 발전사와 이를 통한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 경제부지사는 "모든 분야가 AI와 결합하는 첨단 산업구조 대전환이 이미 시작됐다"며 "이번 세계지식포럼은 인류 미래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지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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