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금정 공원 달맞이 포차. 단양군 제공 |
여름은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 뜨거운 낮을 피하고, 열대야를 즐기는 ‘밤 문화 상품’이 눈길을 끈다.
충북 제천문화재단은 ‘열대야 축제’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열대야 축제는 다음 달 1~3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제천 의림지 자동차 극장 앞에서 열린다. 밤마다 ‘서머 나이트 그루브’라는 제목으로 춤 축제를 연다. 전국 춤꾼들을 대상으로 춤 대회를 여는데, 오는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춤 축제와 더불어 ‘서머 나이트 시네마’라는 가족 영화 상영도 한다. 김호성 재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제천의 감성·특색을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2일부터 세계 3대 광천수 마을 초정치유마을에서 ‘별빛 치유캠핑’을 다섯 차례 진행한다. 생존 수영·물놀이·명상·공연·전통놀이·별자리 관측과 더불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주제로 강연도 이뤄진다.
괴산 동진천 미디어 파사드. 괴산군 제공 |
단양군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소금정공원에서 밤마다 ‘달맞이 포차’를 연다. 지역 대표 먹을거리 마당과 더불어 고무신 던지기·행운 룰렛·치매예방퀴즈 등 놀이·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괴산군은 14억1500만원을 들여 동진천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외벽영상)를 설치하고, 밤 문화를 즐기려는 시민·관광객을 모은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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