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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킬, 논증 AI 기반 대학 교육 혁신 플랫폼 '딥스킬 스칼라' 출시

머니투데이 이두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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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킬, 논증 AI 기반 대학 교육 혁신 플랫폼 '딥스킬 스칼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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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킬 스칼라 서비스 화면/사진제공=딥스킬

딥스킬 스칼라 서비스 화면/사진제공=딥스킬


의사결정 AI(인공지능) 연구기업 딥스킬(대표 강양석)이 논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대학 교육 혁신 플랫폼 '딥스킬 스칼라'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딥스킬에 따르면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의 보급으로 대학 교육 본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생들의 과도한 AI 의존으로 학력 저하가 현실화되고 있다. 과제나 리포트를 AI가 대신 작성하면서 실제 학업 성취도를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딥스킬 관계자는 "교수자들도 학사 관리에 투입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식 전달을 넘어 사고력·응용력을 기르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딥스킬 스칼라는 학생의 심층 지식과 사고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논증 기반 시스템이다. △퀴즈 세션 △리포트 세션 △평가·피드백 자동화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퀴즈 세션은 소크라테스식 문답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로 '학생이 내용을 정말로 이해했는지'를 평가하고 개인화된 피드백을 제공한다. 리포트 세션은 케이스 분석 기반 리포트의 논증적 타당성과 전략적 논리를 AI가 평가하고 상세 피드백을 준다.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기록·정량화돼 교원들의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에 도입돼 전략 보고서 및 심층 사고 평가에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명지대학교, LG인화원, 한국연구재단 과제 등에서 현장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딥스킬 스칼라는 교수자뿐만 아니라 학생에게도 교육적 혜택을 제공한다. 리포트 세션의 경우, AI와의 문답으로 자신의 주장에 대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어 논리적 완성도가 높은 글쓰기가 가능하다.

딥스킬은 '딥스킬 스칼라'로 사고 중심의 대학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딥스킬 관계자는 "사람이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을 지향한다"며 "이를 위해 '뉴로심볼릭 논증 AI'를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의사결정 능력과 전략적 사고 역량이 요구되는 대기업의 핵심 인재 양성에도 적용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호연 딥스킬 연구소장은 "대학은 정답보다 과정과 타당성을 중시하는 환경"이라며 "이 때문에 논증 AI 기반 교육 혁신 플랫폼이 가장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논리적 사고력을 강화하는 AI 교육 서비스 생태계를 대학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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