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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전문기업 카펙발레오, 1600억원 투자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신규 생산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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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전문기업 카펙발레오, 1600억원 투자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신규 생산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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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카펙발레오(대표 신순철)가 경북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1600억원을 투입,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 생산라인을 짓는다.

7일 카펙발레오와 경북도,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7일 카펙발레오와 경북도,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카펙발레오는 7일 영천시청에서 경북도,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카펙발레오는 이번 투자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약 1만 1000평 부지에 BSA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제어시스템(BMS) 등을 합친 완제품이다. 고용량·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은 전기차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카펙발레오가 1600억원을 투입해 영천하이테크지구에 BSA 생산라인을 짓기로 했다. [출처:카펙발레오 홍보자료 캡쳐이미지]

카펙발레오가 1600억원을 투입해 영천하이테크지구에 BSA 생산라인을 짓기로 했다. [출처:카펙발레오 홍보자료 캡쳐이미지]


카펙발레오는 PHC 그룹의 계열사로 한국파워트레인(1993년 창립)과 프랑스 Valeo 그룹이 2017년 합작법인(JV)으로 설립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대구 본사와 경북 왜관 및 성주 공장을 비롯해 멕시코, 중국, 일본 및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주요 생산품에는 토크컨버터(Torque Converter), 기어 액추에이터(Gear Actuator), 엔진 풀리(Engine pulley)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토크컨버터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함으로써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신순철 카펙발레오 대표는 “이번 투자는 카펙발레오가 글로벌 1위 자동변속기 토크컨버터 회사를 넘어 BSA와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전동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재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경북도는 카펙발레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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