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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에 키케까지 부상…김혜성 없었으면 큰일 났다→출전 시간 대폭 증가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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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에 키케까지 부상…김혜성 없었으면 큰일 났다→출전 시간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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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부상으로 빠지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외부 영입보단 내부에서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로버츠 감독이 찾은 해결책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 다저네이션은 "로버츠 감독은 이미 먼시의 대체 선수를 전했다"며 "에드먼이 연습 경기에서 3루수로 뛰기 시작했고, 다음주부터 우완을 상대로 핫 코너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에 대해 "2루수나 유격수를 볼 때와 마찬가지로 풋워크를 연습해야 한다. 공을 잡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부분이 같은 개념이다"고 말했다.

에드먼은 202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처음으로 3루를 보게 됐다. 에드먼은 3루수로 통산 94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는 59경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김혜성의 비중이 커졌다. 김혜성은 미겔 로하스와 함께 다저스 팀 내 2루수 자원이다. 다저네이션은 "에드먼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하면 김혜성이 2루로 출전한다"고 바라봤다.


그런데 먼시를 대신하기로 한 에드먼마저 빠지게 됐다. 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들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에드먼은 오른쪽 발가락 미세 골절을 당했다.


뿐만 아니라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왼쪽 팔꿈치 통증을 겪고 있다. 복귀하기까지 한 달이 필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르난데스와 에드먼은 김혜성과 함께 다저스에서 유틸리티 포지션을 맡아 왔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왼쪽 발에 통증이 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다저스는 7일 경기에서 라인업을 대폭 바꿨다. 김혜성이 2루수로 나섰고 미겔 로하스가 3루로 출전했다. 우익수로는 에르테루이 루이스가 선택받았다.

에드먼에 에르난데스까지 빠지면서 김혜성의 비중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김혜성을 선밸로 내더라도 상대가 좌완 불펜을 냈을 때 에르난데스나 로하스로 교체했던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혜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베넷 수사를 상대했다. 볼 카운트 0-2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참아 냈지만, 스트라이크 존 위로 들어온 94마일 하이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따라나왔다.



그러나 수비에선 제 역할을 해냈다. 1회 2사 1, 2루에서 안타성 타구를 잡아 내며 실점을 막더니 2회에도 비슷한 호수비를 펼쳤다. 2회 김혜성이 잡아낸 타구는 기대 타율이 0.410에 이르렀다. 현지 중계진도 김혜성의 수비에 감탄했을 정도다.

한편 다저스는 휴스턴과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지난 5일 1-18로 대패했고,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 6일 경기에선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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