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보낼 특사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했습니다.
여·야를 넘나들며 책사 역할을 해온 김 전 위원장은 미국 보수 쪽 인사들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이 대통령이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을 때 이를 상당히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종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2024년 8월 22일)]
"이재명이 등장을 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당을 완전히 장악했는데 그 자체는 이재명의 능력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어요."
이 대통령도 대선 기간인 지난 5월 김 전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정치적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우영·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전 위원장과 함께 특사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특사단이 언제 미국으로 떠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방위비 분담금 등 여러 안보·통상 현안이 쌓여있는 만큼 폭넓은 대화를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상호관세 유예 기한을 앞두고 우리 정부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미국으로 급파해 총력전에 나선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 류효정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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