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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0도 내외 폭염에 전력 소비량 역대 최고치 경신…일부 지역 정전 소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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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0도 내외 폭염에 전력 소비량 역대 최고치 경신…일부 지역 정전 소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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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이어지는 10일까지 전력 수요 급증 예상


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한 여성이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한 여성이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중국 전역에 40도 내외의 폭염이 지속되며 전력 소비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며 고온 황색경보를 연장했다. 중국의 고온 경보는 적색, 주황색, 황색, 청색 등 4단계로 나뉘며 적색이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날 중국 동부·남부·북서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7~39도에 달했다. 특히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부 지역과 산둥성 남서부 지역은 40도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냉방기 사용량이 급증하며 전력 사용량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구가 밀집된 중국 동부 지역의 전력 부하는 4억2200만 킬로와트(kW)로 나타났는데, 이중 약 37%는 에어컨 가동을 위한 전력 수요였다.

중국중앙TV는 4일 전국 전력 부하가 14억6500만kW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억5000만kW 늘어난 수치다.


일부 지역에선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산둥성 칭다오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정전이 일어났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중국 당국은 전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안정적이라 밝히면서도 10일까지 전력 수요가 늘어나며 공급량 부하 문제가 심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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