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7일 "수도권 집중완화의 핵심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 분산"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부산CBS 포럼에 참석해 '지역 인구소멸 해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인구소멸의 배경으로 수도권 중심의 산업·교육구조를 지적하고 수도권 집중완화를 위한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월 2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에이지테크(Age-Tech) 민관 얼라이언스 착수회의'에서 Age-Tech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학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7일 "수도권 집중완화의 핵심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 분산"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부산CBS 포럼에 참석해 '지역 인구소멸 해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인구소멸의 배경으로 수도권 중심의 산업·교육구조를 지적하고 수도권 집중완화를 위한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주 부위원장은 "수도권에 상위 30대 기업 중 27개 기업의 본사와 상위 10개 대학 모두가 집중되어 있다"면서, "일자리와 교육이 집중된 환경이 수도권을 인구 블랙홀로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 부위원장은 2000년 인구 19만 명에서 2024년 97만 명으로 5배 이상 성장한 화성시 사례를 예로 들며, "수도권 집중완화의 핵심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 분산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집적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 자원과 인프라를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며 중장기적으로 거점지점을 육성할 수 있는 일관된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성공적인 균형발전 전략이었던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이후 50년이 경과하였고, AI의 보편화 등 기회를 맞아 근본적인 개편시기가 도래했다"며 "부산은 권역내 원전과 해저캐이블 랜딩스테이션 등 입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유치하여 디지털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약 1660만 명에 이르는 베이비부머 중 811만 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며 이중 440만명은 비수도권에 연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베이비부머의 지역 유치를 위해 지역 의료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세컨드홈 세제혜택 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 부위원장은 이날 부산과 김해를 차례로 방문해 부산CBS포럼 외에도 명지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과 고령 친화주거단지인 김해시 가야 이음채, 김해공항 다자녀 우선 출국서비스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수립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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