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2차 추경으로 '창업 가속화'…미래 유망 스타트업 집중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정책자금을 대폭 확충하고,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2차 추경으로 중진공은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창업사업화자금 2,000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로써 올해 중진공의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기존 5조 6,307억 원에서 5조 8,307억 원으로 확대됐다.

중진공은 창업기반지원자금을 통해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업력 7년 이내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준금리보다 0.3%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중진공 정책자금 융자사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로, 운전자금은 연간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최대 60억 원까지 직접 대출이 가능하다.

이번 추경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초격차 10대 분야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신산업 분야의 경우 업력 10년 이내 기업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특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 기업은 금리가 추가로 0.1%포인트 인하된다. 운전자금 한도는 연간 최대 10억 원, 시설자금은 최대 100억 원까지 확대 적용된다.

중진공 정책자금 신청은 매월 첫째 주 4일간 진행된다. 이번 달은 서울 및 지방소재 기업이 7월 8일(화)까지, 인천·경기 소재 기업은 7월 9일(수)부터 10일(목)까지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진공 전경 사진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창업자금은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자금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하며, “특히, 미래 국가 경제를 선도할 초격차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한층 확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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