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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우즈벡, 에너지 미래 공동 설계

헤럴드경제 박동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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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우즈벡, 에너지 미래 공동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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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에너지 진출 협력’ MOU 체결
한국동서발전 등 기업 대거 진출
조선업 기술인력 97명 수료식도
울산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 포럼’에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 포럼’에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한국동서발전, 코트라(KOTRA),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공동으로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K-에너지 진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에는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우즈베키스탄 경제회의 등 양국 기관과 한국동서발전,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들이 함께 기술·재정적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호자예프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마마다미노프 우미드 마흐무도비치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투자청이 자국의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가 자국의 산업 발전 전략 소개하면서 한국 에너지 기업의 협력을 요청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정책 당국과 에너지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연결망을 구축한 만큼, 울산시도 청정에너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울산경제사절단은 포럼에 이어 7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에서 무사예프 베흐조드 우즈베키스탄 이민청장과 하이룰라 보자로프 페르가나 주지사 등과 함께 조선업 기술인력 수료식에 참석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전기 ▷도장 ▷사상 등 3개 분야 기술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이수한 97명이 수료했다. 이들 수료생은 울산 지역 중소 조선소와 연계해 취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