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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LAFC,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노리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 이유가 충분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 마티스 텔이 완전 영입됐지만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완 세메뇨 영입 가능성은 낮다. 윙어 영입할 수 있는 시간은 있지만 손흥민이 윙어로서 아직 활용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멘토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에게 지혜를 전할 수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는 게 옳다고 본다. 손흥민이 라커룸에 있으면 분명 장점이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마이키 무어 역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경기력은 실망스러웠지만 토트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격수는 맞았다. 트로피를 따자마자 떠나는 건 그의 유산을 보존할 좋은 방법일지 모르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항상 훌륭했고 잔류를 원하는 건 칭찬을 받아야 한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1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손흥민은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한 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네르바체, LAFC,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 등 여러 팀들과 연결됐다.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을 매각해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쳤고 나이가 들었기는 하나 손흥민 가치는 여전하다. 아시아 최고 스타이며 마케팅 가치가 최고 수준이다.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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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시즌 마지막 경기 후 모두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했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은 여름에 작별인사를 할 거란 인상을 받았다. 지금이 떠나기 적절한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 트로피를 들었고 토트넘, 손흥민 모두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되면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토트넘 1티어 기자로 불리는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도 "궁극적으로 손흥민 미래는 손흥민이 결정을 해야 한다. 10년간 헌신을 했고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전설이다. 그럴 자격이 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긴 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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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LAFC 등과 구체적인 협상을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더욱 가시화됐다. 손흥민은 어떤 생각을 할까. 아직 결정된 건 없어 보이는데 토트넘에 남을 확률이 더 높아 보이는 건 사실이다. 토트넘은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며 아직 손흥민 대체자로 보이는 정상급 윙어를 영입하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가득하며 토트넘은 리더가 필요하다. 손흥민이 충분히 뛸 수 있고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입장에서 라커룸의 리더가 필요하고 손흥민을 바로 보내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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