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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유로 2025 1호 탈락팀' 아이슬란드, 조별리그 2연패 → 개최국 스위스 기사회생…노르웨이는 8강 진출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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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유로 2025 1호 탈락팀' 아이슬란드, 조별리그 2연패 → 개최국 스위스 기사회생…노르웨이는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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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개최국 스위스가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스위스에 패한 아이슬란드는 개막 나흘 만에 첫 탈락팀이 됐다.

스위스와 아이슬란드는 7일(한국시간) 베른의 스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2025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서 맞붙었다. 양팀 모두 1패씩 안은 상태에서 조기 탈락을 피하기 위한 승부를 펼쳤다.

스위스는 앞서 노르웨이에 결정적인 자책골을 내주며 패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통산 2회 우승에 빛나는 노르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자 유로 대회 통산 개최국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아이슬란드는 핀란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후반 초중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는 곧 조별리그 탈락이기에 스위스와 아이슬란드 모두 조심스러운 운영을 보여줬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고, 후반도 상당한 시간을 0-0으로 풀어갔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 31분 스위스 쪽으로 판가름 났다. 제랄딘 로이틀러가 절묘한 문전 침투에 이은 정확한 오른발 마무리로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이슬란드의 반격을 잘 막아낸 스위스는 후반 45분 알라야 필그림의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노르웨이와 핀란드의 2차전에서는 노르웨이가 후반 막바지 득점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한 팀이 됐다.



개막전에서 스위스를 잡았던 노르웨이는 이날 경기 시작 129초 만에 상대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예상치 못한 출발에 핀란드는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은 뒤 강하게 반격했다. 노르웨이의 수비를 자주 흔들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시간을 늘려나갔다.

결국 핀란드는 전반 32분 우나 세베니우스가 노르웨이의 후방 빌드업 미스를 틈타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핀란드가 후반에도 계속해서 노르웨이를 괴롭혔다. 마지막 순간 희비가 갈렸다. 수비에 집중하던 노르웨이가 후반 39분 그레이엄 한센의 결승골로 2연승에 성공하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스위스와 아이슬란드는 오는 11일 A조 2위를 놓고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두 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골득실차로 스위스가 2위, 아이슬란드가 3위인 상태다.


한편 이번 대회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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