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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찜통" 계곡마다 인파…치맥 페스티벌 '북적'

연합뉴스TV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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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찜통" 계곡마다 인파…치맥 페스티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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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계곡 등 피서지엔 무더위를 식히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구에서 치맥 페스티벌이 열려 한 여름의 열기를 즐겼습니다.

주말 표정,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그늘 아래 자리 잡은 피서객들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한낮 더위를 식힙니다.


시원하다 못해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에 몸을 던진 아이들에겐 이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이정명/광주 북구> "물고기도 잡고 새우한테 쏘여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한거 같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며 꿀맛 같은 휴식을 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지난주부터 계곡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율·최세희/광주 북구> "요즘 너무 덥고, 아이 때문에 무조건 밖에서 거의 놀아야 되니까 더움을 너무 만끽하고 있어가지고 이렇게 라도 좀 시원함을 느껴야 되서…"

<이원철/광주 북구> "계곡물이 너무 시원하고 지금 그늘 밑에 있으니까 폭염이 왔나 싶을 정도로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한낮 기온이 36도 가까이 오른 대구에선 여름 축제가 한창입니다.

이글거리는 뙤약볕도 치맥 축제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연일 35도를 웃도는 역대급 폭염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은 축제 마지막날까지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120여 개 치킨·맥주 브랜드가 참여했고, 워터 콘서트와 DJ 파티, K-POP 댄스 경연 등 다양한 무대가 열렸습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공연엔 수천 명이 몰려 열기를 더했고, 곳곳에 설치된 워터존에서는 물대포가 쏘아지며 관람객들의 환호가 터졌습니다.

<황미현·신동미·정현정/경북 구미> "젊음의 활력도 넘치고, 음악하고 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좀 더위 좀 잊어보자 싶어서 올해 또 왔어요."

한편,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열흘 넘게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743명.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실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박상규]

[화면제공 대구시]

#폭염 #담양_한재골 #피서 #대구치맥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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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