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이 떠나야 하는 이유가 또 생겼다. 호드리구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되고 있다.
브라질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호드리구 측과 접촉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호드리구 영입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마디엔 파리지앵'도 7일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에 온 후 호드리구는 더 이상 주축이 아니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이 있는 PSG가 영입 문의를 했다. PSG는 호드리구를 영입하려면 1억 유로(약 1,609억 원) 정도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호드리구는 2019년 산투스를 떠나 레알로 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점차 성장을 하면서 레알 공격 한 자리를 차지했다. 윙어인데 최전방도 가능하고 득점력도 보유했다. 점차 확실한 활약을 하더니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경기에 나와 9골 8도움을 기록했고 2023-24시즌엔 34경기 10골 5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연속 5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 라리가 30경기에 나와 6골 5도움을 기록했고 UCL 12경기 5골 2도움을 올렸다. 레알에서 라리가 우승 3회, UCL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에 성공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에도 자리를 잡으면서 가치를 높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고 알론소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활약이 기대됐다.
호드리구 입지는 애매해졌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호드리구는 철저히 밀린 상황이다. 유스 출신 곤잘로 가르시아에도 밀려 있다. 3-4-3 포메이션을 계속 활용할 경우 호드리구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거라는 전망이다. 이로 인해 호드리구는 레알을 떠나 타팀을 알아보는 중이다.
아스널, 맨시티, 토트넘 홋스퍼가 원하는데 PSG도 나섰다. PSG 공격진은 완벽하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곤살루 하무스를 보유했고 랑달 콜로 무아니, 마르코 아센시오도 임대 복귀를 할 예정이다. 이강인도 뛸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나폴리 등과 연결되고 있는데 호드리구까지 합류할 수 있다는 보도다.
레알은 호드리구를 쓰지 않더라도 매각을 할 때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아스널, 맨시티, 토트넘이 주저하는 이유인데 이미 공격진이 완벽한 PSG가 거액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