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이 "협상에 진전이 없는 나라엔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백악관은 성실하게 협상하고 양보하려는 국가에 대해서는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른바 '당근과 채찍'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8일로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상국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이 "협상에 진전이 없는 나라엔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백악관은 성실하게 협상하고 양보하려는 국가에 대해서는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른바 '당근과 채찍'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8일로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상국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협상에 진전이 없는 나라에는 그동안 유예해온 상호 관세를 8월 1일부터 다시 부과한다는 겁니다.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 진전이 없으면 8월 1일에 4월 2일 관세율로 복귀할 겁니다. 교역량이 많지 않은 작은 나라 100곳에 서한을 보낼 겁니다.]
베센트는 오는 8일 상호 관세 유예 종료와 관련해 "앞으로 72시간 동안 매우 바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개 국가에 상호 관세율을 알리는 서한을 곧 발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는 이를 "최대 압박을 가하는 전술"이라며 "매우 빠르게 많은 거래가 성사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과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 중인, 합의에 가까워진 나라엔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도 "합의를 위해 양보하는 국가와는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언론은 조만간 미국과 인도가 미니 무역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9일부터 더 큰 협상을 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32%의 관세율이 부과된 인도네시아 역시 미국과 광물, 에너지, 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캄보디아도 미국과 상호 무역 기본 틀 합의를 곧 공개하겠다고 밝혀 일단 인도·태평양 국가를 중심으로 협상 타결 소식이 속속 발표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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