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제이미 바디(38)의 이탈리아 진출이 무산됐다.
영국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바디의 새 팀을 찾는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제노아 감독 파트릭 비에이라가 그의 영입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디는 레스터 시티 역사에 남을 공격수다. 핼리팩스 타운, 플릿우드 타운 등을 거쳐 2012-13시즌 합류했다. 첫 시즌엔 29경기 5골 4도움에 그쳤지만, 두 번째 시즌엔 41경기 16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의 승격을 이끌었다.
바디는 레스터 시티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레스터 시티의 2015-16시즌 동화 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중심엔 바디가 있었다. 그는 38경기 24골 6도움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적설이 쏟아졌지만 바디는 레스터 시티에 잔류했다. 이후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FA컵, FA 커뮤니티 실드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9-20시즌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바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숨을 수도 없고, 숨기고 하지도 않겠다. 오랫동안 이 구단에 몸담으며 수많은 성공을 경험했지만, 이번 시즌은 비참했고 개인적으로도 완전히 부끄러웠다. 가슴 아프다. 여러분도 느끼고 있다는 걸 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시즌이 끝난 뒤 바디는 레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이별했다. 자유 계약(FA) 신분인 바디는 여러 구단과 연결됐다. 그 중 적극적인 팀은 제노아였다. 실제로 이적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바지에 무산됐다.
'골닷컴'에 따르면 제노아 사령탑 비에이라가 바디 영입을 반대했다. 매체는 "아스널 레전드인 비에이라는 바디 영입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결국 이적을 반대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아직 많은 팀이 바디에게 관심이 있다. 매체는 "현재 레인저스, 노팅엄 포레스트, 코모, 렉섬 등 여러 팀이 바디를 영입하려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노아행은 이제 가능성에서 제외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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