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앞으로 카카오맵을 통해 내가 탄 여객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기상 악화로 인한 운항 통제 정보도 맞춤형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어 섬 여행객들의 편의와 안전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4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실시간 여객선 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해상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전국 연안여객선의 실시간 운항 현황, 운항 예보, 선박별 안전 정보 등을 카카오에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 데이터를 카카오맵에 연계해 한층 고도화된 해상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4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실시간 여객선 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해상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전국 연안여객선의 실시간 운항 현황, 운항 예보, 선박별 안전 정보 등을 카카오에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 데이터를 카카오맵에 연계해 한층 고도화된 해상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실시간 위치 확인 및 공유 서비스다. 여객선 승객은 자신의 이동 경로를 카카오맵을 통해 지인에게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어, 마중 등 편의성이 높아지고 비상 상황에 대한 불안감도 덜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운항 통제나 다음 날 운항 예보를 맞춤형 알림으로 제공해 헛걸음을 방지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선박 내 편의시설 정보도 상세히 안내한다. 선착장이나 여객선 내부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도 제공되어 낯선 항로나 선박을 미리 익힐 수 있다.
해안 지역 관광객을 위한 특화 정보도 담긴다.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는 '노두길'의 정확한 위치와 이용 가능 시간을 지도에 표시해 갯벌 고립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해안 탐방을 돕는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익숙한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해양교통안전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통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창민 카카오 지도교통트라이브 리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해상 이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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