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상호관세율 통보 '하루' 앞두고, 위성락 방미 "중요한 국면"

JTBC
원문보기

상호관세율 통보 '하루' 앞두고, 위성락 방미 "중요한 국면"

서울맑음 / -3.9 °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열 두 개 나라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하기로 한 날짜가 내일(7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유예 기한도 이틀 뒤면 끝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를 둘러싼 막판 협상을 위해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 오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워싱턴으로 향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 통상과 안보 관련 협의가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 대신 참석한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관련 협의를 이어왔다며, 이번 방문은 그 연장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지금 협의 국면이 좀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제 차원에서의 관여를 늘리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제가 방미를 하게 되었습니다.]

위 실장은 오는 8일까지 워싱턴에 머무르며 미 고위 당국자들과 주요 현안에 대한 실무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원래 다음 주 예정됐던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취소되면서 방미 일정이 급하게 조정됐단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부터 상호관세율을 통보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관세 조건이나 유예 연장 등을 놓고 막판 협상에 주력할 거란 전망입니다.

또 중동 사태로 연기됐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위 실장은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오늘 가시면 한·미 정상회담 관련해서도} {얘기도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고 계신지?} 여러 현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협의를 하겠습니다.]


위 실장은 카운터파트인 루비오 장관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 주요국 특사 파견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신동환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정다정]

최규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