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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개헌, 李 대통령 챙겨야 할 과제…시기·절차는 더 고민”

헤럴드경제 서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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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개헌, 李 대통령 챙겨야 할 과제…시기·절차는 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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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시민단체와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 개헌 공약 관련 추진 방안 논의
국정기획위원회 조승래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에서 모두의 광장 AI 기능 탑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국정기획위원회 조승래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에서 모두의 광장 AI 기능 탑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6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던 개헌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만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국정위 기획분과는 이날 오후 시민단체 ‘국민주도상생개헌행동’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국정위 조승래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국민에게 분명히 (개헌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고 동시에 페이스북 글로도 개헌을 공약한 바 있다”며 “개헌은 당연히 대통령께서 관심 갖고 챙겨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다만, 개헌 추진 시기와 절차 등에 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18일 대통령 4년 연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국무총리 국회 추천 등을 골자로 한 개헌 구상을 발표했다.

조 대변인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분류하고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는 국정위의 역할에 관해서는 “국정위 활동 기한을 8월 14일보다 훨씬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논의가) 정리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정위는 국민 정책 제안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 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제안 분류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국민이 제출한 정책 제안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현황과 문제점, 기대 효과, 담당 부처 등을 정리할 수 있다.

조 대변인은 “국민신문고에 누적된 민원이 1억 건이 넘는다고 한다”며 “AI를 통해 국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