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李정부 첫 고위당정 빠른 추경집행 논의

매일경제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원문보기

李정부 첫 고위당정 빠른 추경집행 논의

서울맑음 / -3.9 °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번째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손을 꼭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번째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손을 꼭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대통령실을 포함한 당정은 한 몸"이라며 "당원 주권과 국민주권 철학을 공유하고 내란 극복과 경제 회복·성장의 비전을 공유하는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윤덕 사무총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집행해야 소비 진작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시 한번 신속한 집행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추경을 신속하게 처리해주신 김 원내대표와 당에 매우 깊은 감사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드린다"며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빠른 진행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청문 절차가 지연되면 이후 일정도 예측 불가하다는 걱정과 두려움을 안고 있다. 당에서 신경 써주셔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날 정부와 여당은 소비 진작과 내수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풍수해·폭염 등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당정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을 적극 검토하고, 추경 예산 중 집행 관리 대상 예산의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할 방침이다.

[전형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李정부 첫 고위당정 빠른 추경집행 논의 : zu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