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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정석원, 결혼 12년 차 신혼 아닌데 신혼…제작진 앞 입맞춤 터졌다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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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정석원, 결혼 12년 차 신혼 아닌데 신혼…제작진 앞 입맞춤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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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빛은 오래된 사랑이 아니라 지금 막 시작된 감정 같았다. 가수 백지영과 남편 정석원이 12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 같은 순간’을 만들어내며 영상 한 컷을 로맨스로 물들였다.

6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는 “백지영이 남편 주려고 10년 동안 찾아다닌 은마상가 반찬 맛집 총정리(10년단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부부의 장난기 어린 내기와 생활감 가득한 일상이 그려졌지만, 그 속에서 진심 어린 감정이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 백지영과 정석원은 은마상가 방문을 두고 내기를 했다. 3전 2선승제의 가위바위보로 정석원이 승리하며 ‘같이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그가 “안 가도 되겠지?”라고 귓속말하자 백지영은 “응”이라고 답했다. 이 한마디에 담긴 이들의 ‘방송 케미’와 배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백지영과 남편 정석원이 12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 같은 순간’을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가수 백지영과 남편 정석원이 12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 같은 순간’을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그러나 제작진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이들 부부는 방송 이상의 순간을 보여줬다. 백지영이 신발을 신는 찰나, 정석원이 다가서자 그녀는 자연스럽게 입맞춤을 건넸다. 대문 앞에서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백지영과, 벽에 기대서 바라보는 정석원의 시선은 마치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가수 백지영과 남편 정석원이 12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 같은 순간’을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가수 백지영과 남편 정석원이 12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 같은 순간’을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쪼~옥’ 소리나며 입맞춤 한 장면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이 장면은 신혼도 아닌데 신혼 같았고, 방송도 아닌데 감정이 터졌다. 12년 차 부부라는 사실이 오히려 놀랍게 느껴질 만큼 두 사람의 감정은 지금에도 유효했다. 문을 닫으며 백지영은 말했다. “맛있는 거 사올게.” 그 짧은 인사 속에 일상과 사랑, 아내의 마음이 모두 담겨 있었다. 감정의 서사가 길게 이어질 필요 없이, 그 한 마디가 모든 걸 설명했다.

가수 백지영과 남편 정석원이 12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 같은 순간’을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가수 백지영과 남편 정석원이 12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 같은 순간’을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한편 영상에서는 정석원이 “머리가 너무 길어서 짧게 자르고 싶다”며 과거 삭발 스타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추성훈 형 스타일로 잘라볼까?”라는 말에 백지영이 “응, 짧게 잘라”라고 응수하며 두 사람의 ‘스타일 케미’도 이어졌다.


정석원은 과거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조직폭력배 서일강 역을 맡아 실제로 삭발에 가까운 헤어스타일을 유지한 바 있다. 당시 인천의 단골 이발소를 다니며 캐릭터 몰입을 위해 노력했던 그는, 이번에도 다시 짧은 머리로 변신할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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