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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계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핀테크 업계를 둘러싼 각종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전달하고 기술표준 마련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산협)는 오는 8일 내부 협의체인 '핀테크 AI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핀산협 소속 총 50개사가 참여한다. 협의회장은 당일 출범식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핀테크 AI 협의회'에서는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책 소통 창구로서 제도 개선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는 △AI 규제 완화 논의 △API 기술 표준 마련 △핀테크와 AI 융합 사례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국정기획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AI 태스크포스(TF)에 핀테크 업계 의견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 산업 전반에 AI 적용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기존 금융권이 아닌 핀테크 기업의 목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상거래 탐지(FDS), 불법자금세탁방지(AML), 대안신용평가 등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현행 규제에 따른 각종 애로 사항을 취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규제 혁신과 기술 내재화가 균형을 이루는 금융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 핀테크 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의회 출범은 금융 혁신을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며 “핀테크 업계의 기술 혁신과 제도 개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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