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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티어 확인! 'SON 대체자' 쿠두스 토트넘행 불투명...930억 첫 제안 거절→'운명의 5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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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티어 확인! 'SON 대체자' 쿠두스 토트넘행 불투명...930억 첫 제안 거절→'운명의 5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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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이 불투명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쿠두스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를 제안했지만, 웨스트햄이 이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 쿠두스는 가나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과거 아약스 시절부터 소문 난 유망주로 이름을 날린 쿠두스는 2023-24시즌 웨스트햄 입단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나섰다.

합류 후 쿠두스는 점차 웨스트햄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단단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으로 쿠두스는 공격의 첨병이 됐다. 2023-24시즌 공식전 45경가 14골 6도움, 2024-25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득점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쿠두스에 대한 고평가는 여전하다.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들이 쿠두스를 주시했다. 이중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 이후 선수단 개편을 각오한 토트넘은 쿠두스를 차기 에이스로 낙점했다. 올여름 토트넘에서 10년 활약한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쿠두스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쿠두스와 토트넘 간의 프로젝트 및 개인 조건에 대한 회담이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접근 방식이다. 쿠두스는 토트넘 합류에 열려있으며, 웨스트햄 측과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웨스트햄이 토트넘의 첫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의 5,000만 파운드 공식 오퍼는 일단 거절된 상태다. 웨스트햄 측과 협상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가운데 토트넘 입장에서 그나마 위안거리는 쿠두스와의 개인 협상만큼은 낙관적이라는 점이다. 온스테인은 "양 구단은 현재도 협상을 계속 중이며, 쿠두스는 이적할 경우 스퍼스를 최우선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어 개인 조건 협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토트넘이다. 쿠두스의 바이아웃 옵션은 일정 기간 내에만 활성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스테인은 "쿠두스의 계약에는 2028년까지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단 10일간만 활성화된다. 프리미어리그 팀은 8,500만 파운드(약 1,580억 원)를 지불해야만 발동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양 측의 이견 차가 커 보이는 상황. 토트넘은 적어도 바이아웃 기간 내에 협상을 완료해야 한 푼이라도 적은 금액으로 쿠두스를 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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