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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면 징역 10년"…'오징어 게임' 패러디로 보험사기 막는다

머니투데이 김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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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면 징역 10년"…'오징어 게임' 패러디로 보험사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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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숏폼 영상을 통해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사진=금융감독원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숏폼 영상을 통해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와 이달부터 6개월간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숏폼 영상을 통해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지난해 1조1502억원으로 지난 2022년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이후 증가세를 보인다. 적발 인원도 10만명을 웃돌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17일부터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차용한 유튜브 숏폼 광고를 시작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에피소드 부분을 패러디해 보험사기에 연루되면 최대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음을 부각했다.

광화문·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내 15개 버스정류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달 7일부터 한 달간 스크린 광고도 추진한다.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온라인 배너 광고도 실시한다. 광고를 누르면 보험사기 신고 방법과 포상금 등이 안내된 페이지로 연결된다.

금감원은 향후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 전 국민과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솔깃한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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