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김민재-이강인 결장' 2명 퇴장 당한 PSG, 뮌헨 2-0 완파..,클럽월드컵 4강 진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원문보기

'김민재-이강인 결장' 2명 퇴장 당한 PSG, 뮌헨 2-0 완파..,클럽월드컵 4강 진출

속보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6일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츠-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스만 뎀벨레

6일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츠-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스만 뎀벨레


(MHN 금윤호 기자) 김민재와 이강인이 나란히 결장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두 명이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하고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PSG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뮌헨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PSG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으로 유럽 무대를 평정한 데 이어 클럽 월드컵 우승을 통해 세계 정복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뮌헨은 경기 도중 쓰러진 자말 무시알라를 부상으로 잃고 씁쓸하게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이날 PSG는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 마르퀴뇨스, 윌리안 파초, 아슈라프 하키미,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킹슬리 코망,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조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시프 스타니시티, 조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베스트11으로 출격했다.


이번 대회 1차전에서 후반에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5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빅매치가 펼쳐진 가운데 PSG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만에 두에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뮌헨은 전반 6분 올리세의 슛으로 응수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상대 골문을 노리던 두 팀은 각각 유효 슈팅 2회를 기록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다만 뮌헨은 후반 막판 상대 박스 안에서 강한 전방 압박을 하던 무시알라가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으면서 전력에 손실을 입기도 했다.


뮌헨은 무시알라가 큰 부상을 입으면서 후반 시작과 함께 그를 빼고 세르쥬 나브리를 교체 투입했다. PSG는 후반 26분 바르콜라를 불러들이고 우스만 뎀벨레를 튀게 했다.

뎀벨레의 투입으로 탄력을 받은 PSG는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네베스가 내준 공을 두에가 박스 바로 앞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두 장씩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PSG는 뮌헨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파초가 교체 투입된 레온 고레츠카의 발목을 밟는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6일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츠-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레머니하는 PSG의 데지레 두에

6일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츠-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레머니하는 PSG의 데지레 두에


수적 우위를 점한 뮌헨은 후반 41분 케인이 헤더로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가슴을 쓸어내린 PSG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됐던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하파엘 게헤이루에게 팔꿈치를 휘둘러 퇴장을 당하면서 2명이 빠지는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뮌헨의 공세를 막아낸 PSG는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하키미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뎀벨레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뮌헨은 막판 파상공세 과정에서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희망을 되살리는 듯 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후 원심을 번복하면서 결국 승리는 PSG의 몫이 됐다.

한편 나란히 교체 명단에 올라 출격 대기했던 이강인과 김민재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서 '코리안더비' 성사는 무산됐다.

사진=AFP, A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SNS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