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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김하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재활을 마친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20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자 탬파베이 선수로 데뷔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김하성은 3회 첫 타석부터 타구 속도 100마일이 넘는 강한 타구를 날렸고,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타구 속도 100마일이 넘는 잘 맞은 타구로 안타를 뽑았다. 안타에 만족하지 않고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그런데 김하성은 2루 도루에서 만족하지 않고 3루 도루를 시도했다. 결과는 아웃. 문제는 도루 과정에서 생긴 통증이었다.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7회 수비에서 대수비로 교체됐다.
경기가 끝나고 김하성은 "오른쪽 종아리에 쥐가 났기 때문이다. 내일 다시 봐야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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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선수단에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괜찮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치료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김하성을 대신해 테일러 워드가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와 비교하면 김하성과 워드만 자리를 바꾼 선발 라인업이었다.
탬파베이는 6회까지 5-1로 앞섰다. 홈런은 없었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 있는 타격이 돋보였다.
그러나 선발투수 타지 브래들리가 6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2사 1, 2루에서 로이스 루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탬파베이는 브래들리를 내리고 두 번째 투수 케빈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코디 클레멘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탬파베이를 9회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대니 잰슨이 안타로 출루했다.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는 바람에 3루까지 도달했다. 2사 1, 3루에서 주니어 카미네로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내며 득점없이 9회 공격이 끝났다.
기회를 놓친 탬파베이는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바이런 벅스턴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윌리 카스트로가 안타로 주자 1, 3루를 만들었다. 브룩스 리의 끝내기가 나오면서 5-6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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