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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불청객' 모기 퇴치...유전자 편집· AI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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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불청객' 모기 퇴치...유전자 편집· AI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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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모기 소리에 잠을 설치는 밤도 늘고 있는데요,

모기는 심각한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만큼, 퇴치를 위해 유전자 편집 기술과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기술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뎅기열부터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다양한 감염병을 퍼뜨리는 모기.


전 세계에서 매년 70만 명이 모기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필리핀의 이 마을은 뎅기열 환자가 늘자 모기를 잡아오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주기도 합니다.

[미겔 라바그 / 필리핀 만달루용 주민 : 모기 유충 45마리 잡아와서 9페소 받았습니다. 이 돈으로 커피를 살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네요.]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아예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는 모기를 만들어내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이렇게 실험실에서 태어난 모기를 야생에 풀어서, 다음 세대에도 말라리아 저항성이 이어지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조지 크리스토피데스 /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런던 교수 :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게 만든 모기를 야생에 풀어놓으면, 야생 모기와 짝짓기를 할 수 있겠죠. 그러면 자손들도 말라리아에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겁니다.]


질병을 옮기는 모기가 출현했다는 걸 조기에 감지하는 데엔 인공지능, AI가 쓰입니다.

모기가 덫에 빠지면 AI 알고리즘을 통해 종류를 식별한 뒤, 맞춤형 방제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스리람 첼라판 /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교수 : 질병을 옮기는 모기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공공보건 당국자들이 그곳으로 가서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한 통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최신 과학과 기술을 동원해 모기를 퇴치하려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인류가 일으킨 기후 변화로 모기의 서식지가 넓어지고 개체 수도 늘어나는 건 모기와의 전쟁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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