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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이브 비수마가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유벤투스의 다미앵 코몰리 단장은 비수마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비수마는 말리 국적의 미드필더다.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전형적인 홀딩 미드필더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유형이다. 긴 다리를 활용한 커팅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진성까지 갖췄다. 슈팅 능력도 준수한 편이다.
과거 마제스틱 유스 출신으로 AS 레알 바마코와 LOSC 릴을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브라이튼 시절이었다. 지난 2018-19시즌 릴을 떠나 브라이튼으로 합류한 비수마. 입단과 동시에 공식전 34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총 4시즌 간 124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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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탓에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900만 유로(약 466억 원). 많은 기대를 받고 합류했지만, 첫 시즌 활약은 저조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투미들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에서는 나름 부활을 알렸다. 지난 2023-24시즌 파페 사르와 함께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하며 공식전 28경기에 출전했다. 설상가상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팀 내 중요도는 더욱 높아졌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공식전 44경기 2골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 유벤투스가 러브콜을 보냈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중원에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선수 영입을 고민 중이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많이 뛰는 선수를 선호한다. 이에 비수마가 새롭게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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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이적료가 공개됐다. 매체는 "비수마의 계약은 2026년 6월 30일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고, 유벤투스는 이 기회를 감지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1,5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약 241억~321억 원)의 가격을 책정했다"라고 알렸다.
물론 걸림돌도 있는 상황. 매체는 "유벤투스는 비수마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다른 잉글랜드 클럽들도 그를 노리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토트넘이 해외 클럽으로 판매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말리 국적의 비수마는 조너선 데이비드와 마찬가지로 비EU 선수다. 이에 구단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비EU 슬롯을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코몰리 단장은 비수마 영입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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