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43승1무40패로 7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LG는 45승2무37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류지혁은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강민호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지찬은 결승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양창섭이 4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6번째 투수 이승현이 1.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G 신민재는 4안타 1타점 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5.1이닝 4실점(2자책)으로 물러났고, 이정용은 0.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LG의 분위기였다. 1회초 문성주의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신민재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LG는 3회초 신민재의 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신민재의 번트안타와 도루, 김현수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5회말 구자욱의 안타와 김영웅, 이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류지혁과 김태훈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6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구자욱의 2루타, 김영웅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류지혁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7회초 상대 실책과 신민재, 김현수의 볼넷 등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6-5 리드를 잡았지만, LG도 8회초 1사 2루에서 신민재의 적시 2루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8회말 이재현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 전병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지찬의 적시타로 다시 7-6으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이 LG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7-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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