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들어 급격히 증가한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ODA 차관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오늘(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 늦게 민생회복지원금 등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추경을 통과시켰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김건희표 캄보디아 민간협력 차관 350억원 등 총 800억원의 차관을 모두 삭감시켰다"며 "방만한 윤석열표 ODA 예산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 당시 우리나라의 캄보디아 ODA 지원 규모는 27개 중점협력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를 두고 검찰은 통일교 측이 과거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을 추진한 점을 들어, 관련 민원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청탁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영장에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 등 통일교가 추진하는 현안을 청탁 내용으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김 여사 의혹 수사는 민중기 특검팀이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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