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1조 8천 억 원 규모의 초대형 추경안이 어젯밤 국회 본회의에 이어 오늘(5일) 국무회의까지 통과했습니다. 12조원 넘는 전 국민 소비쿠폰 예산이 포함된 추경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휴일인 오늘 국무회의를 열고 하루 빨리 집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먼저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이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주말인데 갑작스럽게 예정에 없는 국무회의를 하게 돼서 우리 국무위원 여러분들 갑자기 어디 일정 잡으셨다가 취소하고…]
그러면서 국무회의를 급히 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매우 어려운 국민 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긴급하게 편성한 추경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집행이 돼서…]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어젯밤 늦게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을 당장 심의·의결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집행하게 하겠단 겁니다.
비공개로 전환한 뒤엔 정확한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계획을 보고 받은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 지급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게 실무적으로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초 30조5000억원 규모였던 정부 추경안은 국회 심사를 거치며 31조8000억원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눈에 띄는 항목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12조1700억원, 대통령실과 법무부·감사원·경찰청까지 4개 기관 특수활동비 105억원, 무공해차보급 확대사업 1050억원, 영·유아 보귝료지원 사업 1131억원 등입니다.
반면 방위사업청 소관 예산은 900억원 가량 줄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산업 중대재해와 관련해 종합대책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사망사고 같은 중대 재해 예방 대책, 또 사후 책임을 확실히 묻는 대책, 이것을 종합적인 전 부처들 역할이나 이런 것들을 전부 취합해서 국무회의에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국무회의에는 지난3일 국회 인준을 받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김현주]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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