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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변성환 감독 "김지호 더 되바라져야! 몸 상태는 좋다...윙어 영입? 크게 고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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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변성환 감독 "김지호 더 되바라져야! 몸 상태는 좋다...윙어 영입? 크게 고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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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변성환 감독은 자신의 철학을 가감없이 밝혔다.

수원 삼성은 5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승점 35(10승 5무 3패)를 획득해 2위에 위치 중이다.

수원은 양형모, 이기제, 황석호, 권완규, 정동윤, 이민혁, 이규성, 파울리뇨, 김지호, 세라핌,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선다. 김민준, 레오, 이건희, 강현묵, 홍원진, 브루노 실바, 김지현은 벤치에 앉았다.

변성환 감독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배성재 감독이 전날에 차를 마시자고 했는데 당일로 내려와 불가능해 무산됐다"고 하면서 사전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새롭게 합류한 이하라 마사미 코치에 대한 이야기와 선발 의도, 충남아산 분석 등을 말했다.

[이하 변성환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이하라 코치가 왔는데.


이제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다. 지속적으로 빨리 적응을 할 수 있게 정보들을 전달하는 상태다. 그 다음에 주도적으로 미팅을 할 때 선택의 기로 같은 게 있으면 서로 생각을 공유하면서 최종 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담당이 있나?

전술 코치다. 코치, 감독 생활을 할 때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어떻게 접근을 하는지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주는 많은 것을 하기엔 촉박해 적응을 하는 단계다. 끝나고 나면 조금의 루틴이 잡힐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주부터 토론을 통해서 더 좋은 방법들을 연구하고 훈련 세션도, 게임 플랜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할 것이다. 본인의 아이디어가 많이 녹여 있는 세션을 만든다면 본인이 핸들링을 하도록 맡길 것이다. 수비적인 코칭이 주가 될 것 같은데 이번 주도 어느 정도 진행을 했다. 소통을 잘하고 있고 여러 부분으로 좋다.


-선발 명단 의도는?

최영준은 훈련 중에 무릎 피로도가 쌓여서 뺐다. 본인은 할 수 있다고 했지만 휴식을 줬다. 날씨나 여러 부분을 봤을 때 적절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권완규는 건강히 복귀를 했다. 레오는 벤치에 앉는데 필드에 외국인이 4명밖에 들어가지 못한다. 오늘은 일단 3명을 넣고 상황에 따라 4명을 넣어 이른바 F4를 가동하려고 한다. 그 다음은 이건희 대신 김지호가 U-22 선수로 나오는데 그게 변화점이다.

-김지호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


김지호는 어릴 때부터 봤는데 되바라진 것이 장점이다. 작년에 혜성 같이 나타나 공격 포인트를 6개 올렸다. 페널티킥이 나오면 본인이 차려고 하는 아주 되바라진 아이다. 그런 선수인데 여러 가지를 신경을 쓰다 보니 조금 위축이 된 것 같다. 스쿼드가 올해 더 좋아져 본인에게 기회가 오지 않으니까 좀 위축이 된 것 같다.

성장 과정이다. 몸 상태는 좋다. 다독일 때도 있지만 강하게 질타도 하는 편이다. 경기를 준비할 때 집중을 하지 못하면 현장에서 직설적으로 말한다. 원하는 게 있는데 왜 다르게 플레이를 하는지에 대해 말을 한다.


-수원이 윙어를 노린다고 하던데.

이적시장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우리 팀에 들어오려면 기존 선수들을 월등하게 밀어낼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 그 기조는 항상 갖고 있다. 누가 봐도 좋은 선수가 아니라면 지금 선수들을 믿고 있어 크게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충남아산 대응법은?

시트지에 있는 포메이션과 다를 것이다. 선수들의 위치 변동이 있을 것 같은데 항상 생각하지만 제대로 쓰면 좋겠다. 충남아산은 최근 안정감 있게 운영을 한다. 그래서 좋아졌다. 첫 맞대결에선 부상자가 많아 제대로 운영이 안 됐는데 그때보다는 확실히 발전을 했다. 제대로 수준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수비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은?

좋은 경기력이 나오려면 심리적 안정감이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생각의 전환을 요구한다. 실점을 하지 않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우리 팀은 그저 주도만 한다. 수원이랑 변성환이 생각하는 축구는 하나를 먹으면 두 개를 넣는 축구다. 그럼 이긴다. 한 개를 먹히는 것보다 두 개를 못 넣는 것에 더 화가 난다. 실점 장면은 보완이 필요하고 그래서 이하라 코치를 데려온 것이다. 가장 잘하는 수비는 결국 공격을 잘하는 거라고 강조를 한다. 다른 경기들에서 그 부분이 부족해 이기지 못했다. 오늘도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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