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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17살 야말, '바르셀로나 뒤통수 친' 절친의 결정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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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17살 야말, '바르셀로나 뒤통수 친' 절친의 결정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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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라민 야말이 절친의 결정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니코 윌리엄스는 구단과 2035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그의 바이아웃도 이전보다 50% 이상 크게 상승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겉으로 보기엔 낭만 넘치는 결정일지 몰라도 니코의 재계약에는 복잡한 이적 사가가 숨어 있다. 2002년생 니코는 스페인 출신의 측면 공격수다. 유스 시절부터 빌바오에서 활약한 니코는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끄는 등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이런 니코는 올여름 뜨거운 감자였다.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등 측면 보강을 노리는 여러 빅클럽들이 니코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도 니코를 원하는 고객 중 한 명이었다.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바르셀로나는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니코를 영입하기 직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니코 본인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는 듯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한지 플릭 감독이 다음 시즌 하피냐의 중앙 기용을 결정했기에 좌측면을 니코를 통해 보강하길 원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일간지 메인에 니코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게시하면서 이적 발표는 초읽기에 들어간 듯 보였다.


그러나 니코는 돌연 빌바오 잔류를 결정했다. 게다가 무려 10년 재계약까지 맺었다. 마치 협상 테이블에서 더 좋은 조건을 위해 바르셀로나 이적을 이용한 것처럼 해석됐다. 니코의 재계약에 충격을 받은 건 바르셀로나뿐만이 아니었다. 니코의 절친이자 바르셀로나 에이스 야말도 실망을 금치 못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5일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라민 야말이 절친 니코 윌리엄스의 재계약 소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야말은 니코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해 다음 시즌 함께 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으며, 재회를 고대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야말과 니코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온 사이다. 그러나 니코가 빌바오와의 계약을 2035년 6월까지 연장하며,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무산됐다. 야말의 실망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쌓은 친분, 그리고 윌리엄스가 바르사 공격진에 더해줄 수 있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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