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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선발 1위'... 오원석 '국대급 활약'에 KT는 싱글벙글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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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선발 1위'... 오원석 '국대급 활약'에 KT는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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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건희 인턴기자) 오원석이 KT 위즈로 이적 후 첫 시즌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달성했다.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오원석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오원석은 16경기에 나서 10승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토종 투수 다승 1위, 전체 2위에 올라섰다.

다승 1위는 한화의 코디 폰세(11승)로, 단 1승 뒤처진 상태이다.

평균자책점은 2.78로 전체 5위에 오른 가운데, 토종 투수 중에서는 LG 트윈스 임찬규(2.88)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원석 보다 더 나은 평균자책점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외국인 투수들(폰세, 앤더슨, 네일, 후라도)이다.


오원석은 원래 SSG 랜더스 소속으로 '김광현의 후계자'로 불렸지만, 지난해 10월 31일 불펜 투수 김민(SSG)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SSG에서 단일 시즌 최다승은 8승이었지만, 이적 첫해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10승을 달성하며 커리어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전 소속팀에서는 제구 난조와 투구 수 관리가 과제로 지적됐으나, 올 시즌에는 10회나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구의 변화도 뚜렷하다. 변화구 중 체인지업 구사율을 15%에서 23%로 대폭 높인 점이 호투의 배경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오원석의 10승은 KT 구단 왼손 투수로는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 왼손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은 2018년 금민철의 8승이 기록이었다.

사진=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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