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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원인 대부분은 직장 탓 아냐…연구 결과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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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원인 대부분은 직장 탓 아냐…연구 결과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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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번아웃(Burn Out)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무기력해지는 상태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직장과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번아웃의 원인이 직장이 아닌 개인적 요인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노르웨이과학기술대 연구팀이 번아웃 증상을 겪는 8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조사 대상 중 70% 이상이 번아웃의 원인을 직장이 아닌 개인적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의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4%가 번아웃 원인이 직장이 아니라고 답했으며, 48건의 연구를 분석한 메타 연구에서도 직장과 번아웃의 연관성이 예상보다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번아웃이 수면 장애, 신체적 질환, 가족 문제 등 일상적 스트레스에서 기인할 수 있으며, 성격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번아웃의 원인이 직장이 아닌 경우, 직장 내 환경 개선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며 "성격적 요인과 개인적 스트레스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번아웃 개념을 처음 제시한 심리학자 허버트 프로이덴버거는 이를 직업적 스트레스와 연관지었지만, 연구팀은 번아웃의 정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가 직장을 사랑할 순 없지만, 만족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번아웃이 단순히 직장 문제로 국한되지 않으며, 개인적 요인과 일상적 스트레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 스트레스 관리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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