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1.95), 탈삼진 1위(161개)의 리그 최고 투수는 올스타브레이크도 온전히 쉴 수가 없다. 아직 전반기 한 차례 선발 등판 기회가 남아있는 가운데 올스타전에서는 나눔 올스타(한화 LG KIA NC 키움) 선발투수도 맡아야 한다. 10일 KIA전 선발 등판에 이어 하루만 쉬고 12일 올스타전까지 나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폰세는 두 가지 모두 잘 해내고 싶다.
폰세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먼저 점수를 줬지만 2회부터 7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았다. 한화는 3회 동점을 만들어 폰세를 패전 위기에서 구한 뒤 9회 노시환의 역전 결승 솔로포로 2-1 승리를 거뒀다. 폰세는 18경기에서 11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12일에는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로 또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폰세는 팬 투표에서 무려 162만 5259표를 얻었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234표를 휩쓸어 총점 52.18점으로 LG 임찬규(24.26점)를 제치고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에 선정됐다.
폰세는 4일 경기를 마친 뒤 10일 KIA전-12일 올스타전 등판 일정에 문제가 없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폰세의 답은 "준비하겠다"였다. 그는 "목요일(10일 KIA전)에 나가는 일정으로 알고 있다.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올스타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이 끝난 뒤에는 다시 한화 에이스로 돌아와 팀의 정규시즌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폰세는 후반기에도 1위를 지킬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지금 몇 위인가"라고 되물으면서 "우리가 후반기에도 1위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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