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노컷뉴스 언론사 이미지

박주민 "국힘 혁신? 현실은 휴가 계획 짜며 위고비 다이어트 중"

노컷뉴스 홍혁의
원문보기

박주민 "국힘 혁신? 현실은 휴가 계획 짜며 위고비 다이어트 중"

속보
국회 과방위, 30~31일 쿠팡 연석청문회 계획서 채택...국민의힘 불참
李대통령 기자회견? 97점, 잘하셨다
김민석 반대하다가 뒤에선 악수
김건희, 조사 앞두고 또 병원가나?
한덕수, 얼굴 안 바뀌고 대국민거짓말을?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차량 동승 인터뷰 '정치 카풀'! 오늘 첫 시간인데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했는데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주민> 사실 이제 굉장히 많은 일을 하신 거죠. 짧은 기간 내에.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마치 30일이 3년 같다'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인데요. 또 많은 일을 하신 것을 넘어서서 일을 장악하고 계시다, 굉장히 많이 알고 계시다, 이런 느낌을 받았고요. 앞으로 좀 더 활기차게 그리고 활발하게 국정이 운영되겠구나? 뭐 이런 것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점수를 주시면?

◆ 박주민> 저는 한 95점에서 97점 정도? 거의 뭐 질문에 막힘이 없었고

◇ 박재홍> 또 말씀을 많이 했어요.

◆ 박주민> 워낙 말씀을 좋아하세요 (웃음)


◇ 박재홍> 뭐 여야 그리고 대통령이 야당 들과의 만남, 이런 것도 사실은 이전 정부에서 '언제 만날까?' 이게 또 굉장히 중요한 아이템으로 다뤄졌었는데 이제는 그 만남 자체가 정례화 될 수도 있는 분위기 같은데요?

◆ 박주민> 자연스럽지 않습니까? 너무나 당연한 건데 그동안 안 해왔던 거고. 뭐 그래서 다른 당의 당 대표와 만난다든지 뭐 이런 것들이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요. 그 다음에 충분히 정리가 되겠구나? 이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대통령 오찬을 갔다 온 용혜인 의원하고도 얘기를 좀 나눠봤더니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 박재홍> 아, 그래요?


◆ 박주민> 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예 그렇군요.


◇ 박재홍> 사실은 이런 만남들, 대화를 이 대통령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뭐랄까 이게 또 국민들이 보기에도 좀 편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주민> 그렇습니다. 원래 정치는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대화하고 타협하고 협치하고 이러면서 하는 거예요. 그리고 뭐 쟁점이 있어서 논쟁을 하더라도 저렇게 대화를 하면서 해야지 뭘 보기 싫다고 안 보고 안 오고, 국회에 군대를 넣어버리고 막 이러면 안 되는 거죠.


◇ 박재홍> 싫어도 만나야죠. 싫어도 만나고 또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뭔가 또 해결의 실마리도 생길 수 있는 거 그게 바로 정치다. 정치의 복원의 과정을 보고 있다라는 말씀이네요. 지금 한 달 만에 내각의 한 90% 지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 의원님 소식이 없어요. (웃음)
◆ 박주민> 에이, 왜 그러세요. 도대체 (웃음)

◇ 박재홍> 전화 아직 안 왔습니까?

◆ 박주민> 전화 안 왔어요. 솔직하게 얘기해야 되죠? 아니, 초반에는 그래도 하마평이 상당히 여러 군데에서 오르고 동료 의원들도 '너는 한 두세 군데 후보군은 될 것 같다' 막 이래서 제가 '그런가?' 했는데요. 사실은 저는 뭐 초기 인선은 아무래도 호흡을 그래도 오랫동안 대통령님하고 맞춰왔던, 그리고 대통령이 편한 분을 쓰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우리 의원님도 대통령과 편한 분 아닙니까?

◆ 박주민> 저도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웃음)

◇ 박재홍> 편한 분인데 그런데 뭐 임기는 5년이니까 깁니다.

◆ 박주민> 뭐 여러 가지 아마 고민하실 것 같고 또 저도 '제 고민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이렇게 또 말씀을 드리기도 했고.

◇ 박재홍> 아, 그래요?

◆ 박주민> 응원한다는 말씀도 하셨기 때문에

◇ 박재홍> 대통령이랑 대화도 하셨어요?

◆ 박주민> 네. 전화 예전에 좀 하실 때 '뭐 준비 잘 돼 가냐고'하셔서 '열심히 하고 있고 조금만 도와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그러니까 '그렇게 될 거다'라고. (웃음) 그 '뭔가'가 무엇인지는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 (웃음)

◇ 박재홍> 그거는 나중에 후반부에 물어보겠고요. 일단 주요 장관 후보자들 지명이 됐고 청문회를 앞두고 있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안도 국회에서 통과가 됐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고 퇴장을 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 박주민> 사실 좀 이렇게 아쉬운 게 반대하면 참여해서 반대 의사를 던지는 것도 괜찮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최근에 보면 아예 이제 국민의 힘은 좀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요. 퇴장하는 모습을. 뭐 예를 들어 탄핵 때도 나가고, 다 나가는데 저희들이 봤을 때 이런 거는 어떻게 보면은 좀 성실하지 않다라는 느낌을 넘어서서 자당 내에 어떤 이견 그룹의 참여 기회를 봉쇄하는 거 아닌가?

◇ 박재홍> 그러니까 그 자리에 남아서 투표하고 싶은데?

◆ 박주민> 어차피 이게 비밀 투표이기 때문에 투표하면 자신의 소신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동의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근데 그런 것들을 좀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 나가라 나가라 나와라 이렇게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이제 저희들이 봤을 때는 내부에 좀 이견이 있나 이런 느낌을 받는 거죠. 실제로 왜 더 그런 느낌을 받냐면 국민의힘 의원님들이 시간만 나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 그러니까 후보자 시절에 나가서 사진 찍는 거예요. (웃음)

◇ 박재홍> 아, 속마음은?

◆ 박주민> 사진 찍고 나가서 피켓 들고 '김민석 반대!' 이런 식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 속마음은 좀 다를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사실은 카메라 밖에서는 막 악수하고 좋아하고 파이팅하고.

◆ 박주민> 파이팅하고 '야 잘 좀 봐줘라' 이렇게 다 하고 하면서 마이크 꺼지면 이제 그러니까 그런 흐름이 있는 걸 아니까 지도부가 '다 나가라' 이렇게 얘기한 거 아닐까?

◇ 박재홍> 또 뒤에는 그런 이야기가 있군요. 사실은 그런데 청문회 과정에서 제일 열심히 했던 분이 주진우 의원이고 또 한 분이 나경원 의원. 로텐더홀에서 텐트를 치시고 선풍기도 트시고. 그래서 약간 나경원 의원의 결기는 인정하나 이 방식에도 좀 문제가 있지 않았냐라는 비판도 좀 있긴 했었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오다가다 보셨을 텐데.

◆ 박주민> 음, 사실은 이제 소구력이 없는 방식이었고. 방식도 방식인데 아마 국민분들이 그 사유에 대해서 좀 인정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아요. 주진우 의원 중심으로 제기했던 김민석 당시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라는 게 뭐 실체가 있다든지 그런 게 아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저렇게까지 초대 총리의 발목을 잡으려고 하느냐?' 이런 오히려 인상을 좀 많이 받으셨을 것 같고 그래서 사실 방식을 떠나서 아마 그 이유 자체에서도 찬성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아요.

◇ 박재홍> '텐트 농성 왜 하지?' 뭐 이런 느낌.

◆ 박주민> 그런 느낌이죠. 실제로 그래서 뭐 국민의 힘 관계자분들 특히 방송에 나오시는 패널분들이 '왜 하는지 모르겠다'라든지 그런 얘기들이 좀 많이 나왔죠.

◇ 박재홍> 그래도 뉴스에 주목을 많이 받으셔가지고.

◆ 박주민> 그러니까 그 얘기는 하더라고요. 현명하고 똑똑하다.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 힘 의원들이 대부분 뒤로 빠져 있어요. 뉴스에 안 나와요. 그랬더니 오직 나경원 의원 이름만 나오는 거예요.

◇ 박재홍> 차기 전당대회의 뜻이 있어서 또 그러신다라는 말도 나오는데.

◆ 박주민> 그러니까 그런 평가를 많이 받더라고요. 제가 요즘에 보면 국민의힘 의원님들 아주 좋아요.

◇ 박재홍> 좋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 박주민> 뭐 그냥 '휴가 어디 가지?' 이런 얘기하시고 다이어트 하시고 아주 편안하세요. 그러니까 바깥에 이제 보도되는 거 보면 비대위를 꾸리는 과정, 혁신위를 꾸리는 과정 때문에 시끄러운 것 같죠? 뜨거운 것 같죠? 안 뜨거워요.

◇ 박재홍> 재밌네.

◆ 박주민> 지역 예산 챙기고. 뒤에서 김민석 총리 만나고 '예산 나중에 좀 잘 도와달라' 대부분 그렇게 웰빙하게 지내고 가십니다. 잘 모르셔서 그래요. 위고비 맞고.

◇ 박재홍> (웃음) 위고비요?

◆ 박주민> 효과가 좋다 그러고. 다이어트라는 게 있잖아요. 다이어트 하면서 힘 있게 일하기 힘들잖아요. 지금 비수기라는 거예요. 사실 저도 약간 뉴스 보면 굉장히 시끄러운 것 같고 막 뜨거운 것 같은데 대부분 조용하고 편하게 보내고 계세요.

◇ 박재홍> 혁신 혁신을 외치지만. 그러면 김용태 비대위원장만 혼자 힘들었군요?

◆ 박주민> 그러니까 사실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외로운 주장을 했던 거고 제가 어떤 방송 보니까 뭐 의총을 할 경우에 국민의힘 맨앞 두 줄에 있는 분들만 좀 없어지면 혁신이 된다고 했는데.

◇ 박재홍> 저희 방송이에요.

◆ 박주민> 그러니까 제가 봤어요. 그게 정확한 평가에요. 그 정도 분들만 바쁜 거에요. 두 줄까지만. 나머지 분들은 '쟤들이 알아서 하겠지? 뭐 내가 얘기해도 어차피 뭐 안 돼' 무기력한데 그냥 그런 식으로 해서 그냥 다이어트 뭐 휴가 어디로 갈지 뭐 이런 거죠. 당이 그렇게 되면요. 굉장히 활력이 없어져요. 무기력해집니다. 진짜

◇ 박재홍>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은 그래도 이 가운데 혁신을 하겠다. 혁신위원장을 수락했고 '고름과 종기를 해결하겠다. 당에 메스를 대겠다' 그래도 또 안철수 의원이 새 정치를 또 하시는 분이니까 이게 또 개혁의 깃발을 올릴 수 있을지?

◆ 박주민> 지금 현재 나온 얘기들 들어보면 혁신위가 특별한 권한이 없죠.

◇ 박재홍> 혁신안을 받아서,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받겠다.

◆ 박주민> 이제 결정은 거기서 하는 거잖아요. 앞에 두 줄. (웃음)

◇ 박재홍> 앞에 두 줄. 그럼 아직 국민의힘 의총 앞에 두 줄은 여전히 유효하다?

◆ 박주민> 네, 여전히 유효하죠. 아니, 정점식 의원님이 사무총장으로 오잖아요. 뭐 할 말 다 했죠 뭐.

◇ 박재홍> 특검 얘기 좀 잠깐 해보면요. 3대 특검이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일단 내란 특검이 굉장히 열심히 초반에 기세를 올리고 있고, 김건희 특검 그리고 순직 해병 특검도 현판식을 며칠 전에 하면서 기치를 올리고 있는데 의원님은 뭐 다 중요하지만 어느 특검을 좀 주목하고 계시는지?

◆ 박주민> 저는 뭐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특검이 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중요도로만 따지면 내란 특검 그다음에 뭐 김건희 특검 이렇게 되겠죠.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채상병 특검, 사실 그 법안을 제가 처음 발의했었고.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가 처음 했었던 사람이고 왜냐하면 이제 그 사유가 됐던 그러니까 박정훈 대령이 사건을 민간 수사기관으로 이첩하는 과정에서부터 뭔가 문제가 터진 거잖아요. 알려진 거잖아요. 알려진 건데.

민간으로 수사 권한을 이전하는 그 법, 군사보호법 개정안을 제가 대표 발의해서 통과시켰거든요. 그래서 초기부터 저는 굉장히 그 사건을 관심 있게 봤었고요. 그리고 문제 있다는 걸 초기부터 캐치해 가지고 계속 발언을 했었고, 특검 가야 된다라고 얘기했었고. 결과적으로 한참 걸렸지만 이제 특검이 가동되는 거 보니까 약간 조금 제가 생각했던 일이 좀 되는 것 같고 해왔던 일이 좀 되는 것 같아서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당초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오전 9시까지 출석해달라고 통보하자, 오전 10시에 출석하겠다며 조율을 시도했다가 거부됐다. 박종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당초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오전 9시까지 출석해달라고 통보하자, 오전 10시에 출석하겠다며 조율을 시도했다가 거부됐다. 박종민 기자


◇ 박재홍> 사실은 이제 뭐 계속 특검 관련 뉴스가 도배될 것 같아 국민들이 또 '아 이게 이랬었구나' 하고 진상을 알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 사실은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9시에 와라 그랬더니 '아니다. 10시에 갈 거다' 다시 '안 된다 9시다' 그랬더니 '10분에서 한 20분 늦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사실 의원님도 변호사시고 여러 사건도 해보셨을 테니까 검찰이 이렇게 요구를 하면 '나 좀 늦을게'? 이게 일반인으로서는 가능한 얘기인가요?

◆ 박주민> 일반인은 가능하지 않고요. 그리고 10분 20분 정도 늦는 거 있잖아요.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거 갖고 실랑이 안 하죠.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 오히려. 그거를 일부러 '난 10분 늦을 거야. 난 20분 늦을 거야. 네가 말하는 시간은 결코 안 갈 거야' 이거를 하는 게 더 웃긴 거예요.

◇ 박재홍> 사실 '나 아침 약속 9시에 해서 지금 가고 있는데 약간 늦을 거야' 도중에 얘기할 수도 있는 거고.

◆ 박주민> 제가 변호사 생활할 때 보면은 어쩌다 보면 5분 10분 저도 이해하니까 수사가 진행될 때 이해하니까 피고인하고 같이 이동하다 보면 늦잖아요. 특별히 사전에 한 10분 20분 정도 늦는 거면 얘기 안 하고도 수사 기관들도 늘상 있는 일이다 싶어서 양해를 해줘요. 근데 여기서 더 중요한 건 '미리 꼭 10분 늦을 거야. 나 20분 늦을 거야. 결코 니가 말한 시간에 안 가' 전 이게 더 당황스럽더라고요.

◇ 박재홍> 3, 4일 전에 '나는 아무리 봐도 4일 후에 10분 늦을 것 같아'

◆ 박주민> '네가 말하는 시간에는 결코 안 가' 이거를

◇ 박재홍> 그러니까 어떤 수사 결과를 바꾸는 것도 아니고 왜 그랬을까요? 그냥 기싸움?

◆ 박주민>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니가 말한 대로는 안 간다, 안 한다. 조금이라도 난 안 한다' '파란색 넥타이? 아니야 난 하늘색 넥타이' 라든지 뭐 이런 식으로 꼭 나는 기분 나쁘다 티를 내는 거죠. 난 니 말대로 다 하는 사람 아니다 이런 걸 조금 보여주는.

◇ 박재홍> 김건희 씨도 이제 조사 엄청 많이 받을 것 같은데요.

◆ 박주민> 계속 병원에 간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건마다 아마 병원에 갈 거다 뭐 이런 얘기도 나오고 그러는데.
◇ 박재홍> 그러면 검찰 입장에서는 뭐랄까 수사를 해야 되는 입장이기도 하고 하니까 계속 요청을 하고 계속 병원을 가는 그런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 박주민> 네. 그리고 지금 그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할 거예요. 아마 동시에. 이번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무위원들을 쫙 소환하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한덕수 전 총리도

◆ 박주민> 국무위원들 다 소환해서 주변인들 다 조사해 놓을 겁니다.

◇ 박재홍> 사실은 한덕수 전 총리도 계엄 초기 그리고 그 이후에 국회에서 얘기할 때는 본인이 아무것도 몰랐다라고 다 얘기를 하셨는데. 14시간 조사받고 귀가를 했거든요? 표정이 굉장히 안 좋으시더라고요. 의원님도 보셨어요?

◆ 박주민> 맞아요. 봤어요.

◇ 박재홍> 한덕수 전 총리도 출국 금지가 된 상태고. 그러면 검찰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14시간 조사를 했다? 이건 어떤 의미가 있어요?

◆ 박주민> 출국 금지를 했다는 거는 그 법의 요건을 찾아보면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이러면 출국 금지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 박재홍> 중요한 피의자라는?

◆ 박주민> 중요한 피의자고 수사가 지금 진행돼야 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되면 법무부가 그걸 하거든요. 검찰에 요청을 받아서. 그러니까 적어도 이제 수사의 필요성 정도는 소명된다라고 판단할 만한 사유가 있는 거죠. 뭐 그럴 것이 CCTV 영상, 다 뭐 보도된 것에 따르면은 그동안의 진술과는 전반적으로 상이한 그런 동영상이 확보됐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계엄 문건 관련해서 보고 있는 영상도 있었다고 하고, 그런 거 몰랐다고 했는데 들고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든지. 저는 이분이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한 거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을 속여왔던 거냐? 뻔뻔하게 기자들 앞에 착 놓고 엄숙한 표정으로 본인은 헌재의 재판관 임명하라는 결정 안 따르면서 국민들 보고는 재판 결과나 법을 따르라고 얘기하고 본인은 깊이 관여했을 수도 있는데 내란에 마치 아무런 관여가 없는 것처럼 표정 하나 안 바뀌고

◇ 박재홍> 그렇죠 거짓말이었어요.

◆ 박주민> 거짓말이었어요.

◇ 박재홍> 그런 부분이 또 국민께서 실망하는 부분이고.

◆ 박주민> 그러다 보니까 요즘에 왜 이 사람이 어떻게든 대선 후보가 되려고 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풀렸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

◇ 박재홍> 어떤 정치 탄압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서 또 대선 후보에 나오려고 했다. 사실은 그 한덕수 전 총리가 공무원으로서는 거의 입지전적이고 또 롤모델이잖아요. 사실은 국무총리도 2번이나 했고 55년 공직생활을 했는데.

◆ 박주민> 맞습니다. 거기다가 두 번도 전혀 성격이 다른 정권에서 한 번씩 한 거예요. 노무현 정부와 윤석열 정부. 성격이 완전히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이 정도면은 공직자로서 공무원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형편없이 공직자로서의 소명이라는 게 사실은 올바른 법 집행.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그런 역할 아니겠어요? 그런데 뭐 막판에 55년 공직자 생활을 했던 사람이 뭐 여한이 있다고 윤석열의 그런 행위를 못 막고 오히려 그렇게 했는지

◇ 박재홍> 그러니까요 나중에 또 그 후에 또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안에서 보여줬던 모습도.

◆ 박주민> 참담했죠.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망가져 가면서 대선 후보가 되려고 하는가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이유가 조금씩 소명이 되는 것 같아요.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