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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재성도 화날 듯한 마인츠 판매...'18골' 넣은 에이스, 고작 370억에 프랑크푸르트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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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재성도 화날 듯한 마인츠 판매...'18골' 넣은 에이스, 고작 370억에 프랑크푸르트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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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인츠는 최고의 선수를 헐값에 넘겼다.

프랑크푸르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국가대표 조나단 부르카르트는 2030년 6월까지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마르쿠스 크뢰셰 디렉터는 "부르카르트는 프랑크푸르트에 도움을 줄 자질을 갖췄다. 마인츠에서 마무리 능력과 전술 이해도를 보여줬고 팀 플레이어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부르카르트는 "디노 토프묄러 감독, 크뢰셰 디렉터 등과 이야기를 나눌 때부터 긍정적이었다.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고 난 흥분했다. 프랑크푸르트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특별한 클럽에서 다음 시즌부터 뛰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인츠는 이재성과 더불어 팀 내 가장 중요한 선수인 부르카르트를 잃었다. 부르카르트는 2000년생 독일 공격수로 마인츠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을 했다. 마인츠 연령별 팀에서 뛰면서 성장을 했고 2018-19시즌부터 1군에 등장해 독일 분데스리가를 소화했다. 2019-20시즌 8경기 1골, 2020-21시즌 20경기 2골을 시작으로 점차 적응을 했다.




마인츠를 대표하는 골잡이가 됐다.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나와 11골을 터트렸다. 2022-23시즌은 부침을 겪었지만 2023-24시즌 리그 21경기 8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29경기 18골을 터트리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마인츠 득점을 책임지면서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티켓을 안겼다.

독일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면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 하기도 했다. 가치를 높인 부르카르트는 마인츠 입장에선 무조건 잡아야 하는 선수였다. 10골을 넣은 파울 네벨, 7골 4도움을 기록한 이재성, 7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나담 아미리 등이 있지만 부르카르트 득점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게다가 마인츠 유스 출신이라는 걸 고려하면 상징성도 있었다. 그런데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에 매각을 했다. 이적료는 총합 2,300만 유로(약 370억 원)로 부르카르트가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헐값이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위를 차지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데 오마르 마르무시가 맨체스터 시티로 갔고 위고 에키티케도 이적 가능성이 있어 최전방 강화가 필요했다.

부르카르트를 단돈 2,300만 유로에 영입을 해 웃었다. 반면 마인츠는 에이스를 잃고 확실한 재정 수익도 얻지 못했다. 부르카르트 이탈에 다음 시즌 마인츠에 대한 걱정 어린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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