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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대규모 엑소더스를 견딜 수 있을까.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타릴 말라시아, 제이든 산초는 맨유에 이적 의사를 밝혔다. 맨유는 이들의 대안을 영입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7월 말로 복귀 날짜를 미뤘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혼돈의 시간을 보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한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시작을 했으나 역대급 부진 속 순위는 추락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이 됐고 스포르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던 후벤 아모림 감독이 왔다. 아모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선 최악의 부진을 유지하며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패해 고개를 숙였다.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지금의 명성에 올라온 이후 가장 좋지 못한 시즌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다음 시즌 UEFA 대회에도 나가지 못하는 맨유는 이미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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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탈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시즌 임대를 갔던 공격수 3인방 래시포드, 안토니, 산초가 모두 떠날 예정이다. 각각 아스톤 빌라, 레알 베티스, 첼시로 가 인상을 남겼던 세 선수는 완전이적에 각기 다른 이유로 실패를 해 맨유로 돌아왔는데 잔류 의사가 없어 보인다. 맨유도 이들을 팔아 돈을 벌려고 한다.
로마노 기자는 "안토니는 다음 시즌 맨유에 머물 생각이 없다. 이적을 모색하는 중인데 베티스가 원한다. 연봉이 문제다.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 신뢰를 받지 못한다. 바르셀로나가 원하나 현재 진전된 건 없다"고 상황을 알렸다. 여기에 말라시아, 가르나초까지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가르나초를 두고는 "6월 중순부터 맨유 이적에 합의를 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머물고 싶어하는데 맨유는 떠나길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맨유는 모두를 팔아 이적료를 벌 수 있지만 UEFA 대회에 나가지 않는 만큼 상응하는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엑소더스를 견디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맨유도 추락에 추락을 거듭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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