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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20일 만의 출전이다. 그 사이 김하성은 FA 자격을 얻어 샌디에이고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최대 2년 2900만 달러 계약으로, 탬파베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복귀전에 앞서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를 치르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5월 27일부터 2일까지 트리플A 더램 불스 소속으로 21경기에 나와 타율 0.208과 OPS 0.602를 기록했다. 복귀 전 마지막 경기였던 2일 노포크 타이즈와 경기에서는 2루타 하나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도루도 성공했다. 그리고 마침내 5일 미네소타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5일 탬파베이 선발 라인업은 조시 로우(우익수)-얀디 디아스(지명타자)-브랜든 라우(2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조나단 아란다(1루수)-제이크 맹검(좌익수)-김하성(유격수)-챈들러 심슨(중견수)-대니 잰슨(포수) 순서다. 선발투수는 잭 라텔로, 이날 경기 전까지 7승 7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상대 팀 미네소타는 바이런 벅스턴(중견수)-윌 카스트로(2루수)-트레버 라낙(우익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라이언 제퍼스(포수)-맷 월너(지명타자)-로이스 루이스(3루수)-타이 프랜스(1루수)-해리슨 베이더(좌익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미네소타 선발투수는 김하성이 그동안 만나본 적 없는 투수 크리스 패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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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이 나왔다. 이번에는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갔고, 6구째 높게 들어온 포심을 밀어쳤다. 결과는 1루수 땅볼. 프랜스가 잡아 베이스를 커버한 패댁에게 연결했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2-1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브록 스튜어트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1-1에서 96.2마일 포심이 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105.3마일 강한 타구로 연결했다. 곧바로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기까지 했다. 1사 후 3루 도루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태그를 피하려 했지만 아웃됐다. 김하성이 "노 아웃, 노 아웃"을 외치는 가운데 챌린지가 이어졌고, 여기서 원심이 유지됐다.
그런데 김하성은 이후 몸에 약간의 불편감을 느낀 듯했다. 7회말 수비에서 테일러 월스로 교체됐다. 탬파베이 타임스 제임스 톱킨 기자는 트위터에 "김하성은 7회 도루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동안 다리에 이상을 발견했다. 케빈 캐시 감독과 트레이너 애런 스캇이 그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김하성은 경기에서 빠지고 월스가 유격수로 들어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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