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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인가?' 토트넘, '영입 타깃' 쿠두스 하이재킹 당할 위기..."첼시가 먼저 데려오기 위해 밀어붙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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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인가?' 토트넘, '영입 타깃' 쿠두스 하이재킹 당할 위기..."첼시가 먼저 데려오기 위해 밀어붙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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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모하메드 쿠두스를 뺏길 위기에 처했다. 첼시가 경쟁자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첼시는 토트넘보다 먼저 쿠두스를 영입하기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의 입찰 상황과 웨스트햄이 원하는 이적료가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쿠두스는 가나 대표팀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선수가 가진 장점이 많다. 기본적으로 발 기술이 좋아 드리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왼발 잡이라 우측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아약스 시절이었다. 쿠두스는 2020-21시즌 FC 노르셸란을 떠나 아약스에 입단했다. 다만 입단 초기에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저 교체 자원에 불과했다. 2022-23시즌에 들어서자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다. 해당 시즌 기록은 공식전 42경기 18골 6도움.


2023-24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에 입단했다. 영국 무대 적응은 시간문제였다. 곧바로 팀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기 시작했다. 첫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14골 6도움을 몰아쳤다. 프리미어리그(PL) 데뷔 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활약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기세가 다소 꺾였다. 쿠두스는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쿠두스 개인의 폼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리그 14위에 머물렀고, 선수단 전체가 부진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핫한 매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에 관심을 보냈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쿠두스가 2011년 스콧 파커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으로 직행할 웨스트햄 선수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오랜 라이벌과의 '비공식 이적 금지'를 깨고 쿠두스를 영입 1순위로 올렸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도 매각 의사에 열려 있다. '가디언' 소속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웨스트햄은 선수를 매각하지 않으면 영입도 불가능한 재정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반드시 팔아야만 하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제시한 이적료가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팀토크'는 "앞서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5,500만 파운드(약 1,023억 원)로 금액을 올렸지만, 웨스트햄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이어 "쿠두스의 바이아웃은 8,400만 파운드(약 1,563억 원)지만, 웨스트햄은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6,500만 파운드에서 7,000만 파운드(약 1,209억~1,30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첼시도 쿠두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매체는 "첼시는 토트넘보다 먼저 쿠두스를 데려오기 위해 밀어붙이고 있다. 첼시는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현재는 웨스트햄에 선수를 포함한 거래를 제안해 협상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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