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얀 비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인터 밀란의 수비수 비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움직임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비셱은 독일 출신의 센터백이다. 과거 FC쾰른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지난 2017-18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쾰른 역사상 최연소 출전 선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쾰른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홀슈타인 킬, 로다 JC, 비토리아 기마랑이스, AGF 등 비교적 낮은 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이후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700만 유로(약 110억 원)에 인테르로 이적했다.
입단과 동시에 준주전 자원으로 활약했다. 첫 시즌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시메오네 인자기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사용하는데, 비셱을 오른쪽 스토퍼로 기용했다. 활약도 준수했다. 기록은 공식전 46경기 3골 2도움.
독일 레전드의 칭찬까지 이어졌다.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셱은 세리에A 최고의 중앙 수비수다. 그는 매우 비범하며 침착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이 비셱을 영입하고자 한다. '골닷컴'은 "올여름 토트넘은 비셱을 영입하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로메로의 향후 이적 가능성과 연결될 수 있다. 로메로는 이적시장 내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되어 왔고, 이에 따라 토트넘은 대체자 탐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예상 이적료가 공개됐다. '더 보이 훗스퍼'는 "현재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비셱의 시장 가치는 3,500만 파운드(약 651억 원) 이상이다. 세리에A 우승자이자 슈퍼컵 우승자인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금액은 아니다. 아직 20대 초반인 그를 영입한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즐기는 투자 대비 높은 수익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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