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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금 미정산’ 명품 유통 플랫폼 ‘발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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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금 미정산’ 명품 유통 플랫폼 ‘발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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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지연을 알리는 발란의 공지 사항. 발란 앱 갈무리

환불 지연을 알리는 발란의 공지 사항. 발란 앱 갈무리


경찰이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 대표의 횡령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발란 본사와 최형록 발란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정산을 받지 못한 업체들은 최 대표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들을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강남경찰서 등에서 관련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란은 2015년 5월 설립된 2세대 명품 유통 플랫폼으로 한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쇼핑이 위축된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는 발란의 기업 가치는 한때 3200억원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고 경기침체로 명품시장이 위축되면서 위기에 부닥쳤다. 발란은 지난 3월 일부 입점사에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미정산’ 우려를 낳더니 결국 지난 3월31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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