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브리핑입니다.
1.미국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부채 위기에 빠진 신흥국들에게 외부 원조에 앞서 자구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1.미국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부채 위기에 빠진 신흥국들에게 외부 원조에 앞서 자구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IMF는 국제 원조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 투명성과 구조 개혁이 먼저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세네갈과 이집트 사례를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세네갈은 이전 정부가 국가부채를 축소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IMF 지원이 중단됐는데요.
IMF는 새 정부의 감사 작업은 환영하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지원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에는 경제 개혁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국영기업 비중 축소 등 추가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IMF는 신흥국들이 세수 확대와 재정 개혁을 통해 스스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지속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중국입니다.
중국에서 기업공개,IPO 신청 건수가 상반기만에 지난해 전체 신청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 신청은 총 177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85%에 달하는 150건이 6월에 몰렸는데요.
재무 데이터 유효기간 만료를 앞둔 '마감 효과'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 의지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정부가 기술주 중심의 커촹반 규제를 완화하면서 적자 기업의 상장까지 허용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었는데요.
IT, 산업, 소재 등 혁신 분야 기업들이 전체 신청의 70%를 차지하며 첨단 기술 기업들의 참여가 급증했습니다.
이는 상장 문턱을 낮춰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경기 회복과 기술 자립을 함께 추진하려는 중국 정부의 전략적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3.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유엔식량농업기구, FAO가 전 세계 청년을 농업 고용으로 끌어들인다면 세계 경제가 1.4% 성장해 최대 1조 5천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FAO에 따르면 전 세계 청년 5명 중 1명은 일자리가 없거나 교육을 받지 못하는 '니트족' 상태인데요.
농촌지역 청년들은 토지와 교육 기회 부족으로 취업이 어렵고, 여성 비중 또한 남성의 두 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청년의 44%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기후위기와 경제 충격으로 식량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FAO는 교육과 자원 투자를 통해 청년을 미래 농식품 산업의 핵심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을 성장의 주체로 인식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4.프랑스입니다.
유럽의 여름휴가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프랑스 항공 관제사들의 파업으로 유럽 전역에 항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AFP 통신은 약 1천400명의 프랑스 항공 관제사 중 270명이 현지시간 3일 파업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관제사들은 근무 조건 개선과 노후화된 장비 교체,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는데요.
관제사들의 파업으로 유럽의 허브 공항인 파리 샤를 드골과 오를리 공항에서는 전체 항공편 4분의 1이 취소됐습니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도 17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는데요.
유럽 항공사 협회는 4일까지 이틀간 유럽 전역에서 1천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돼 30만 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항공편 취소에 이어 지연 사태도 속출했는데요.
니스와 마르세유 공항에선 출·도착이 평균 1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등 유럽 전역 항공편의 70% 이상이 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유재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