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오피셜] 바르셀로나 철저히 이용 당해...니코 윌리엄스, 빌바오와 10년 재계약! "바이아웃 50% 상승"

인터풋볼
원문보기

[오피셜] 바르셀로나 철저히 이용 당해...니코 윌리엄스, 빌바오와 10년 재계약! "바이아웃 50% 상승"

서울맑음 / -3.9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니코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 대신 아틀레틱 빌바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빌바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윌리엄스와 2035년가지, 10년 재계약을 맺었다. 바이아웃은 50% 상승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바르셀로나가 아닌 빌바오와 낭만을 택했다. 윌리엄스는 빌바오 출신으로 빌바오 원클럽맨이다. 형 이냐기 윌리엄스와 함께 뛰고 있는 2002년생 윙어는 2022-23시즌부터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해당 시즌 스페인 라리가 36경기를 뛰고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엔 라리가 31경기 5골 11도움을 올리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들었다. 야말과 함께 좌우 측면을 구성하고 유로 우승을 이끌었다. 숱한 이적설에도 빌바오에 남아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라리가 29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 13경기 5골 2도움을 올렸다.



빌바오 핵심 윙어로 라리가 최고 공격수로 발돋움했고 스페인 국가대표 주전 윙어가 되자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해에도 윌리엄스를 노린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도 윌리엄스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지만 선수 본인이 바르셀로나행을 더 원한 듯했다.

바르셀로나행이 결국 임박한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윙어가 필요했다. 하피냐, 야말이 좌우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지만 혹사 수준 출전시간을 기록해 후반기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윌리엄스를 영입해 측면을 보강할 예정이었다.



바르셀로나행이 임박해 보였는데 윌리엄스는 빌바오에 남았다. 무려 10년 재계약을 맺으며 충성 맹세를 했다. 윌리엄스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였다. 내게 가장 중요한 건 내 마음이었다. 원하는 곳에서 뛰고 싶었고 내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내 집에서 있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바오는 강한 만족감을 밝혔다. "윌리엄스 충성 맹세는 구단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우나이 시몬, 오이한 산세트, 다니 비비안, 미켈 하우레기사르, 베냐트 프라도스 등이 시작한 길을 윌리엄스가 함께 했다. 거액의 제안에도 윌리엄스는 빌바오에 미래를 맡겼고 이는 빌바오의 눈부신 승리다"고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